윤석열 대통령은 18일 오후 방한 중인 필 머피 미국 뉴저지 주지사를 접견하고, 우리나라와 뉴저지주 간 협력 심화 및 우리 한인사회와 진출 기업에 대한 지원 강화 방안 등을 논의했다고 대통령실은 밝혔다.
뉴저지주는 한국 기업의 미국 동부 진출의 핵심 거점으로 80개에 달하는 우리 기업이 진출해있다. 윤 대통령은 이에 머피 우리 진출 기업들의 원활한 활동을 위한 주 차원의 각별한 관심을 당부했다.
머피 주지사는 “뉴저지주가 도로, 철도 네트워크 등 교통 인프라의 중심지이자, 바이오·T·제약·정보통신 등의 분야에 강점을 가지고 있는 지역”이라며 “경제사절단과 동행한 이번 방한을 통해 한·뉴저지 간 보다 많은 경제협력 기회를 발굴할 수 있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또한 “생명과학, 기술, 핀테크, 청정에너지 등 분야에서도 혁신 생태계를 육성하려는 뉴저지와 한국 간 협력이 확대되길 기대한다”며 “오늘 체결된 ‘한·뉴저지 운전면허 상호인정 약정’이 양국 국민의 인적교류 확대에 기여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은 특히 “뉴저지주 내 한인 동포사회가 미국에서 세 번째로 큰 규모(약 15만명)로, 뉴저지주 한인들이 정계를 비롯한 다양한 분야에서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주 정부 차원에서 한인 동포 역사와 한국문화에 대한 각별한 관심과 지원을 지속해달라”고 당부했다.
머피 주지사는 이에 “뉴저지주 내 한인사회가 활발한 활동을 통해 많은 기여를 하고 있고 뉴저지주 경제발전에 있어 한국 기업의 역할이 크다”며 “뉴저지주 내 한인사회의 권익 신장과 안전 확보를 위해 계속해서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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