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 외교부 장관(오른쪽)이 18일 데니스 프란시스 제78차 유엔 총회의장과 면담했다. (외교부 제공) 20203.10.18./뉴스1 |
(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박진 외교부 장관이 18일 데니스 프란시스 제78차 유엔총회 의장을 만나 한반도 등 지역 정세와 국제 현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박 장관은 이날 프란시스 의장을 만난 자리에서 최근 러시아와 북한 간 무기거래 등 군사협력 동향에 대해 “유엔안전보장이사회 결의를 명백히 위반한 것이자 한국 안보를 위협하는 행위”라며 “즉각 중단돼야 한다”고 말했다.
박 장관은 북한 주민들의 인권 문제 해결과 관련해서도 “유엔 등 다자 차원에서 국제적 연대·협력이 강화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박 장관은 또 “한국은 유엔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달성 노력 등을 통해 글로벌 개발, 기후, 디지털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노력할 예정”이라고 소개하며 우리 정부의 ‘2030 부산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 노력에 대한 관심과 지지도 당부했다.
이에 프란시스 의장도 오는 2030년까지 SDGs를 달성하기 위한 우리 정부의 지속적인 노력을 당부했다고 외교부가 전했다.
박 장관과 프란시스 의장은 평화 유지·기후변화·여성, 지속가능발전 등에 대해서도 논의하고, 우크라이나 사태·중동 상황 등 지정학적 갈등을 포함한 국제사회의 복합위기를 해결하기 위한 협력을 강화하자는 데도 뜻을 같이했다.
프란시스 의장은 유엔총회의장협의회(UNCPGA) 전체회의 참석차 방한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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