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최대 규모 글로벌 바이어 한자리에…첨단 소부장 기업 성과 전시
코트라, ‘K-푸드’ 체험 공간 마련…냉동김밥 시식 코너도
(서울=연합뉴스) 이슬기 기자 = 산업통상자원부는 경기 고양 킨텍스에서 ‘2023 하반기 붐업코리아’와 ‘2023 소부장(소재·부품·장비)뿌리기술대전’을 연계해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두 행사는 이날 개막했으며, 수출 상담회인 붐업코리아는 19일까지, 소부장 뿌리 기술 대전은 20일까지 이어진다.
애플, 보잉 등 글로벌 바이어의 방한을 계기로 붐업코리아를 통한 수출 상담과 소부장뿌리기술대전을 통한 소부장 기술력 홍보를 결합했다.
정부는 지난달 반도체 수출 99억달러, 대중(對中) 수출 110억달러를 기록해 우리 수출의 개선세가 가시화했다고 보고 있다.
이런 가운데 대규모 수출 지원 행사를 통해 ‘수출 플러스’로의 전환 계기를 마련하고, 국내 소부장 기업의 글로벌화를 꾀한다는 계획이다.
붐업코리아 수출 상담회는 글로벌 바이어 700개사와 국내 기업 3천개사가 참여해 역대 최대 규모로 열렸다.
한국을 방문한 바이어들이 한국 제품의 우수한 기술력을 직접 체험하고, 현장 방문 프로그램에 참여해 추가 사업 기회를 모색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는 붐업코리아에서 정보통신기술(ICT), 인프라·에너지, 의료·바이오, 프리미엄 소비재, 서비스·프랜차이즈, 방위 산업 등 분야의 비즈니스 상담을 했다.
코트라는 또 북미, 유럽, 아세안 등의 제조사와 함께 미래차 협력 방안을 모색하고, 세계적인 K-푸드 열풍에 맞춰 한식 체험 공간도 마련했다. 최근 미국에서 건강식으로 화제가 된 ‘냉동김밥’ 제조사도 별도의 시식 코너를 운영했다.
소부장뿌리기술대전은 반도체, 배터리 등 300여개 첨단산업 소부장 기업의 우수 기술을 글로벌 바이어들에게 집중적으로 선보이는 자리다.
첨단 소부장 기술 포럼, 뿌리산업 첨단화 전략 세미나 등의 부대 행사도 예정돼 있다.
코트라는 소부장뿌리기술대전 외에도 ▲ 국제 모빌리티 산업전 ▲ 금속산업대전 ▲ 국제공구 및 스마트용접 자동화전 등의 행사를 함께 열었다. 해외 바이어들이 같은 행사장에서 더 많은 기업을 만날 수 있도록 한 기획이다.
이와 함께 이날 오후에는 소부장·뿌리산업 발전에 기여한 동진쎄미켐 윤혁민 상무(은탑 훈장) 등 75명의 유공자에 대한 포상과 뿌리기업명가 및 일하기좋은뿌리기업 20개사에 대한 선정증도 수여했다.
방문규 산업부 장관은 “붐업코리아 수출상담회와 소부장뿌리기술대전을 연계 개최해 글로벌 빅 바이어에게 한국 제품의 우수성을 집중적으로 홍보할 수 있게 돼 시너지가 매우 크다”며 “수출 플러스 조기 전환과 소부장 기업의 글로벌화에 많은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wis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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