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운동 유튜버로 이름을 널리 알린 김계란이 누구도 예상치 못한 소식 하나를 전했다.
바로 본인이 제작한 걸밴드 ‘QWER’ 데뷔 소식이다.
18일 오후 서울 마포구 무신사 개러지에서는 QWER 싱글 1집 ‘하모니 프롬 디스코드’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QWER를 제작한 김계란을 비롯해 멤버 쵸단, 마젠타, 히나, 시연 등이 참석했다.
쵸단과 마젠타는 국내 유명 크리에이터이며 하나는 410만 틱톡커다. 또 시연은 일본 아이돌 NMB48 출신이다. 네 사람은 ‘하모니 프롬 디스코드’를 발매하고 ‘우리들의 하모니는 불협화음으로부터’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활동을 시작한다. 각자 다른 을 살아온 네 멤버가 QWER이라는 이름 아래 모여 아름다운 하모니를 그려내겠다는 포부다.
타이틀곡은 ‘디스코드’다. 이 곡에는 좌충우돌처럼 보이지만 거침없는 매력으로 사람들의 시선을 사로잡겠다는 QWER 멤버들 당당한 메시지가 담겼다. 빠르고 에너지 있는 연주와 귀를 사로잡는 경쾌한 기타 리프, 위트 있는 가사 등이 인상적이다.
QWER 팀명에도 독특한 의미가 담겼다. 여기에는 게임 스킬 키인 Q·W·E·R처럼 네 개 포지션으로 완성도 높은 음악을 선보이겠다는 멤버들의 당찬 의지가 담겨있다.
그동안 여러 유튜브 콘텐츠, 방송 등에서 운동인으로 이름을 알렸던 김계란은 이날 가수 제작자로 처음 등장했다. 김계란은 QWER 쇼케이스 현장 MC를 맡기도 했다. 그는 “정말 이런 날이 올 줄 몰랐는데 QWER 데뷔를 맞아 이렇게 인사드리게 됐다”며 벅찬 심경으로 입을 뗐다.
김계란은 “제작자인 제가 직접 소개하게 돼 굉장히 설레고 사실 많이 긴장하고 있다. 애정 어린 시선과 관심으로 응원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저는 화방 아들 출신이다. 어릴 때부터 어머니가 만화방을 하셔서 애니메이션과 만화책을 많이 봤는데, 성장형 스토리를 엄청 좋아했다”며 “그런 성장하는 모습을 꾸며지지 않은 상태에서 내보내는 걸 목표로 했다”고 걸밴드 제작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그러면서 “요즘 친구들은 릴스나 숏폼, 차별화된 콘텐츠를 보다 보니 트렌드에 맞춰서 우리 멤버들 데리고 콘텐츠를 제작하려 했다”며 “각자 다르고 있던 개성들이 있다 보니 그런 개성을 살려서 콘텐츠를 제작하고자 했다”고 QWER 차별점에 대해 이야기했다.
또 “밴드로서 제약사항이 있겠지만 우리가 할 수 있는데서 최선을 다하고자 한다. 포기하지 않고 우리가 할 수 있는 선에서 모든 걸 다 하려고 한다”고 각오를 밝히기도 했다.
김계란은 “멤버들은 음악에 진심이다. 1집이 끝이 아니라, 여러 가지 활동을 준비하고 있다”며 QWER가 프로젝트성 그룹이 아님을 강조했다.
QWER은 이날 오후 6시 싱글 1집 ‘하모니 프롬 디스코드’를 발표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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