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포스탁데일리=윤서연 기자] 최보원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록히드마틴은 1,560억달러의 견조한 백로그를 유지하고 있다”라며 “미국 뿐 아니라 덴마크, 체코 등에서 F-35, 헬리콥터 등의 대표 제품·소프트웨어 수요가 늘고 있기 때문이다”라고 분석했다.
그는 “8월에는 호주 국방부와 Air6500 프로그램(1단계)의 전략적 파트너로 선정되며 제품 경쟁력을 증명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3분기에는 수급 이슈가 지속 되며 F-35를 30대 인도하는 것에 그쳤으나, TR3 기반의 제품 인도 시기가 내년 2분기로 시사되며 수익성 개선 기대감이 높아졌다”라고 판단했다.
최 연구원은 “올해 10월 말~11월 중순에는 추가적인 미국 예산안 논의가 진행될 것으로 예상되나, 국방 지출이 줄어들기 쉽지 않은 환경이다”라며 “우크라이나, 이스라엘 등으로 추가 지원 계획 발표 시에도 HIMARS 등의 제품 수요 증가 기대감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지정학적 리스크 지속 시 주목할 수 있는 대표적인 기업이라고 판단한다”라고 분석했다.
록히드마틴의 3분기 실적은 ▲매출 168.8억달러(+1.8% YoY, +1.1% QoQ) ▲조정 EPS 6.77달러(-1.5% YoY, +0.6% QoQ)로 컨센서스였던 167.6억달러와 6.67달러를 모두 상회했다. 잉여현금흐름 25.0억 달러 중 3분기에만 18.0억 달러의 자사주를 매입하고 7.0억 달러의 배당금을 지급했다.
3분기에는 Rotary and Mission Systems(RMS), Missiles and Fire Control(MFC)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9.0%, 3.8% 증가하며 매출 성장을 견인 했다. RMS 부문의 IWSS와 C6ISR, MFC 부문의 GMLRS와 HIMARS 수요가 늘어났기 때문이다.
Aeronautics(항공) 매출은 F-35 판매 지연 영향으로 전년동기대비 5.2% 감소, Space(우주)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7.6% 증가했다.
록히드마틴은 올해 연간 매출과 EPS 가이던스를 662.5-667.5억달러, 27.0-27.2달러로 유지했으나, 자사주 매입 목표를 기존의 40억달러에서 60억달러로 높였다.
록히드마틴은 산업재 기업 중에서도 안정적인 현금흐름을 창출하고, 21년 연속 배당금을 인상한 기업으로 주주환원 매력이 높다. 10월 실적 발표를 통해서도 분기 주당배당금을 기존대비 0.15달러 인상한 3.15달 러로 높일 계획을 발표했다.
윤서연 기자 yoonsy0528@infostock.co.kr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