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환 고양시장이 AEG,·CJ라이브시티 관계자들과 만나 고양 공연산업 발전 관련 논의했다./사진제공=고양시 |
경기 고양시가 미국 에이이지(AEG), CJ라이브시티와 함께 고양의 공연산업 육성을 위해 머리를 맞댔다.
이동환 고양 특례시장은 지난 18일 올림픽 체조경기장에서 마이클 피츠모리스 에이이지(AEG) 아시아 부사장, 김진국 씨제이(CJ)라이브시티 대표와 만나 고양의 공연 산업 발전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간담회는 에이이지(AEG)가 홍보(프로모션)하는 영국 가수 샘 스미스 내한 공연을 계기로 마련됐다.
간담회에서는 씨제이(CJ)라이브시티 아레나 개발 효과, 민관 협업 방안, 국내 전문공연장 부재로 인한 문화 산업계의 어려움, 세계 공연 시장 및 음악 산업 전망 등 다양한 의견이 오갔다.
이 시장은 “CJ라이브시티 아레나는 케이(K)-팝 공연, 관광 등 문화 산업의 핵심 거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고양특례시의 공연·문화 산업 발전을 위해 에이이지(AEG), CJ라이브시티와의 긴밀한 동행이 지속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피츠모리스 부사장은 “CJ라이브시티 아레나가 성공적으로 조성돼 CJ라이브시티-에이이지(AEG) 합작법인이 유치하는 공연이 고양시에서 열리는 날이 오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앞서 고양시는 지난해 11월 에이이지(AEG), CJ라이브시티와 함께 ‘케이(K)-컬처 클러스터 조성 및 외자유치 활성화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문화 산업 발전을 위해 서로 협력하기로 했다.
이동환 고양시장이 AEG·CJ라이브시티 관계자들과 고양 공연산업 발전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사진제공=고양시 |
‘CJ라이브시티 아레나’는 고양시 장항동 일대에 조성중인 국내 최대 규모 음악 전문 공연장이자, 세계 최초의 케이(K)-팝 전문 공연장이다. 아레나는 2만석의 실내 좌석, 4만명 이상을 수용할 수 있는 야외 공간으로 조성된다.
에이이지(AEG)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에 본사를 둔 세계 1위 스포츠·엔터테인먼트 전문기업이다. 크립토닷컴 아레나(미국 로스앤젤레스), 오투(O2) 아레나(영국 런던) 등 전 세계 300여개 이상의 공연장 운영 비법(노하우)을 보유하고 있으며 세계 최대 야외 음악축제인 ‘코첼라 뮤직페스티벌’과 최정상 아티스트들의 월드 투어 등을 진행하고 있다.
CJ라이브시티와 에이이지(AEG)는 합작법인(조인트벤처)의 한국사무소를 고양시에 설립하고 CJ라이브시티 아레나를 함께 운영할 예정이다.
한편 CJ라이브시티는 공사비 약 2조원대로 경기북부 개발사업 중 최대 규모다. 2021년 10월 핵심시설인 아레나 건설공사를 시작했으나 공사비 급증 등의 이유로 올 4월 중단됐다. 공사 재개를 위해 CJ라이브시티는 지난 13일 국토교통부 민관합동 PF조정위원회(이하 조정위)에 CJ라이브시티 사업에 대한 조정 신청을 낸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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