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유일 치안산업 전문 전시회인 ‘제5회 국제치안산업대전’이 18일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개막했다. 이번 행사에는 국내를 대표하는 치안산업 관련 기업·기관 184개사가 참여해 816개 부스가 마련됐다.
치안 분야 연구개발 성과물과 국내기업의 우수제품 및 기술을 소개해 수출과 연계함으로써 치안산업을 육성하고, 이를 통해 미래치안 기반을 다지기 위해 마련된 이번 행사는 대한민국 경찰의 첨단 시스템과 장비를 한자리에서 만나보는 축제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행사는 지난해까지 409개 국내외 기업이 참여하고, 연인원 4만명의 국내외 구매자 및 시민, 경찰관이 참관했으며 지난해 5월 국제전시협회(UFI) 인증 획득에 이어 3년 연속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우수 무역전시회’로 선정되는 등 국내 대표 전시회로 성장했다.
특히 올해는 ‘선도적 미래치안의 원년’을 맞아 전시 규모를 확대하고, ‘해외경찰 특별관’을 비롯해 행정안전부·관세청·조달청·특허청·해양경찰청과 함께 운영하는 ‘마약 예방 특별관’과 ‘공공안전 특별관’ 등 모두 9개 전시관을 통해 치안 분야 첨단제품과 기술을 선보인다.
같은 기간에 개최되는 ‘서울국제경찰청장회의’ 참석차 방한한 세계 각국의 경찰 대표단은 물론 이와 별도로 경찰장비를 담당하는 해외경찰 대표단도 초청해 국내 기업과의 ‘1:1 수출상담회’를 개최하는 한편 실제 계약까지 이뤄지도록 수출계약 목표(100만달러)도 설정했다.
또한, 현장 경찰관이 실제 사용할 장비의 성능을 직접 평가하는 ‘장비 품평회’, 공공기관 구매담당자 초청 ‘공공구매 상담회’를 개최하는 등 참여 기업들의 판로 개척을 다각적으로 지원한다.
이와 함께 21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행사에서는 경찰청-KAIST 공동 학술대회, 국제 과학수사 토론회와 자율주행차 토론회, 국제치안산업대전 참여기업 기술토론회 등 45개의 연계행사도 함께 열린다.
윤희근 경찰청장은 “급변하는 미래 치안환경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과학기술 기반 치안시스템으로 전환해야 하는 만큼 치안 분야 연구개발 범위와 치안산업 기반을 확대하는 한편 미래치안에 대비할 전문인재 양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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