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환경노동위원회는 19일 허영인 SPC 회장을 국정감사 증인으로 채택했다. SPC 계열사 샤니 제빵공장에서 50대 여성 노동자가 숨진 것과 관련해 중대 재해 발생 소재 책임을 묻겠다는 것이다.
환노위는 이날 전체회의를 열어 허 회장과 이해욱 DL그룹 회장, 홍용준 쿠팡 CLS대표를 오는 26일 고용노동부 종합감사 증인으로 채택했다.
앞서 환노위는 지난 12일 노동부 국정감사에 이강섭 샤니 대표를 증인으로 불렀었다. 하지만 야당은 허 회장을 증인으로 채택해야 주장을 이어왔고 결국 허 회장을 증인으로 채택했다.
SPC는 지난해에도 계열사 SPL 제빵공장에서 20대 근로자가 끼임 사고가 발생해 사망한 바 있다.
DL그룹의 이 회장은 난 8월 부산 연제구의 아파트 재개발 건설 현장에서 DL이앤씨 하청업체인 KCC 소속 근로자가 추락 사고와 관련해, 쿠팡 CLS의 홍 대표는 최근 경기 군포시 빌라에서 쿠팡 하청업체 배달 기사가 사망한 사건과 관련한 질문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이외에도 환노위는 건강상의 이유로 지난 12일 국정감사에 불출석한 박영우 대유위니아 회장에 대해 26일 종합감사 증인으로 재출석을 요구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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