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연합뉴스) 천경환 기자 = 연구비 수억 원을 부적절하게 썼다는 의혹을 받는 한국가스안전공사(이하 공사) 전 직원이 검찰에 넘겨졌다.
충북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19일 업무상횡령 혐의로 전 공사 직원 A씨 등 2명을 구속해 송치했다고 밝혔다.
A씨 등은 2014년부터 3년 동안 연구 자재 판매업자와 결탁해 ‘카드깡(신용카드 결제 후 현금화) 수법’으로 4억8천여만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실제 구입비용보다 부풀려 영수증을 끊은 뒤 차액을 제공받는 수법을 사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범행에 가담한 판매업자 2명에게도 같은 혐의를 적용해 불구속 송치했다.
앞서 공사는 2022년 하반기 종합감사를 진행한 후 올해 1월 A씨에 대한 수사를 경찰에 의뢰했다.
A씨 등은 지난해 12월 사표를 제출했고, 공사는 이를 수리했다.
kw@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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