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증시 전문가들은 코스피가 하락 출발할 것으로 내다봤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 코스피는 0.3~0.7% 내외 하락 출발할 것으로 예상한다.
한국은행은 전날 열린 금통위에서 기준금리를 3.5%로 올해 1월 이후 10개월째 동결을 유지했다. 그러나 같은 기간 국고채 10년물 금리는 3.67%에서 4.38%로 70bp(1bp=0.01%포인트) 이상 상승했다.
미국 장기채 금리 상승 압력이 높아지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추가 상승 가능성은 배제하지 못한다. 이는 국내 증시와 경기에 부담을 줄 것으로 예상한다. 코스피지수는 오늘 전저점(2400p)을 테스트할 것으로 예상한다.
◇한지영‧김지현 키움증권 연구원= 이날에는 미국채 10년물 5%대 가까이 급등, 원달러 환율 1350원대 돌파 등 제약적인 매크로 환경 속 상단이 제한되겠지만, 60주선을 하단으로 기술적 반등을 시도할 것으로 예상한다.
에코프로는 공매도 잔고 금액이 1조5000억 원까지 재차 상승한 상황으로 이차전지 관련주가 추가 하락할 가능성이 존재한다. 그러나 증시 전체로 봤을 때 코스닥 시총 대비 신용융자잔고 비율은 2.22% 수준으로 4일 4% 급락 이후 고점에서 내려오며 수급 부담은 적다.
코스피의 경우 중국 반도체 수출 규제 우려라는 신규 악재를 소화한 이후, 다음 주 MS, 알파벳, 메타, 애플, 아마존 등 빅테크 기업 실적에서 언급될 인공지능(AI) 전망에 따라 삼성전자 외 반도체주의 반등이 결정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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