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원식, 美 국방과 첫 통화…”협력 모멘텀 더욱 강화”

신원식 국방부 장관이 20일 오전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장관과 취임 이후 첫 공조통화를 하며 역내 안보상황 점검 및 한미동맹 현안을 논의하고 있다. /사진제공=국방부

신원식 국방부 장관이 취임 이후 처음으로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장관과 공조통화를 하며 역내 안보상황을 점검했다.

국방부에 따르면 양 장관은 20일 오전 공조통화에서 지난해부터 양국 정부가 한미동맹 강화를 위해 이룩해 온 성과를 높게 평가하면서 한미동맹이 ‘글로벌 포괄적 전략동맹’ 으로서 협력의 수준과 범위를 심화·확대해 나가고 있다는데 공감했다.

양 장관은 북한 핵·미사일 위협의 억제 및 대응을 위한 강력한 한미 연합방위태세의 유지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를 위해 한미동맹의 긴밀한 공조와 함께 캠프 데이비드 합의에 기반해 한미일 안보협력을 지속 확대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했다.

양 장관은 대한민국 방위에 대한 미국의 철통같은 공약을 재확인했다. 북한의 어떠한 위협에도 대응할 수 있도록 연합방위태세와 한미일 안보협력 강화 등 주요 현안에 대해 수시로 소통해나가기로 했다.

조만간 개최되는 제55차 한미안보협의회의와 한 ·유엔사회원국국방장관회의에서 직접 만나 긴밀히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

국방부는 “한미동맹은 지난 70년 간 역사상 가장 유능한 동맹 중 하나가 됐으며 오늘날 역내 평화와 번영의 핵심축으로 발전한 바, 앞으로도 지금까지의 협력 모멘텀을 더욱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