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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로이터 연합뉴스미 국채 금리가 2007년 이후 처음으로 연 5.0% 선을 돌파했다.
미 전자거래 플랫폼 트레이드웹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글로벌 채권 금리의 벤치마크 역할을 하는 10년 만기 미 국채 금리는 19일(현지시간) 오후 5시 직후(미 동부시간 기준) 연 5.001%로, 5% 선 위로 올라섰다.
글로벌 금융위기 직전인 2007년 7월 이후 16년 만에 미 국채 10년물 금리가 5% 선 위로 올라선 것이다.
이는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미국의 물가상승률을 두고 여전히 높다고 평가하면서 현 고금리 상황이 장기화할 수 있다는 기대를 강화한 데 따른 것이다.
파월 의장은 이날 연설에서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너무 높다면서 “인플레이션이 지속 가능하게 2% 수준으로 낮아지려면 일정 기간 추세를 밑도는 성장세와 노동시장 과열 완화가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라고 언급했다.
미 국채 금리는 미국 경제의 연착륙 기대감이 커지면서 지난 7월 들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JP모건체이스의 제이미 다이먼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방송 인터뷰에서 금리가 7% 수준으로 오를 가능성에도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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