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박환희 서울시의회 운영위원장(국민의힘·노원2)이 이끄는 서울시의회 연구단체 ‘서울 자연문화환경탐사연구회’가 20일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ESG의회의원 포럼(ESG 서울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한덕수 국무총리와 권영세 국회의원 축사로 진행된 이번 포럼은 지난 19일 서울ESG의원 콜로키움·세계스마트시티기구, 이로운넷 등과 함께 국회 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진행됐다.
포럼은 박 위원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유영숙 기후변화센터 이사장(전 환경부 장관), 강성진 고려대학교 교수(한국국제경제학회 회장), 윤병훈 이로운넷 대표이사 등 각 분야 ESG 전문가의 주제발표와 서울시의회 등 지방의회 의원들의 토론으로 이뤄졌다.
한 총리는 축사를 통해 “ESG는 지구촌이 직면한 복합위기 속에서 지속가능발전을 이루기 위한 과제”라며 “정부 차원의 ESG, 공급망 등 글로벌 통상 이슈에 발 빠르게 대응해 해외시장을 더욱 넓히는 기회로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포럼을 공동 주관한 박 위원장은 개회사를 통해 “ESG의회의원 포럼을 통해 교통, 환경, 기후 분야에서 수도권 2000만 시민이 겪는 문제를 함께 고민하고 전략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어 기쁘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방자치단체가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새로운 전략을 만들어내 수도권의 미래 방향을 모색하는 의미 있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개별 주제발표에서 유영숙 이사장은 ‘기후변화와 글로벌 리더십’을 주제로 세계 여러 국가의 탄소중립 정책들을 소개하며 ESG·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한 지방자치단체의 기여 방안을 소개했다.
강성진 교수는 ‘ESG 경영과 자본주의의 미래’를 주제로 지속가능발전과 경제발전 패러다임 전환에 관해, 유병훈 대표는 ‘15분 도시’ 개념을 통해 탄소중립 실현과 도시 발전에 대해 설명했다.
토론자로는 김지향(국민의힘, 영등포4), 김혜영 서울시의원(국민의힘, 광진4)과 이순학 인천시의원, 강유진 강동구의원, 이호석 도봉구의원, 하재찬 사회적경제연대회의 상임이사와 사회자로 김기범 노원구의원 등 서울시 산하기관·국제기구·학계·기업인 등 70여명이 참여했다.
한편, ESG 서울포럼은 서울시의회 서울자연문화환경탐사연구회·서울ESG의원 콜로키움·지속가능경영학회·세계스마트시티기구(WeGO)가 주축이 돼 민관학 협력으로 진행되며 짝수 월 3째 주 수요일 정기적으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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