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주인 10월 23일부터 주요 산인 설악산, 치악산 등에 첫 단풍이 시작된다. 대체로 단풍의 절정기는 10월 말부터 11월 초로, 이를 만끽할 수 있는 기간은 짧다.하지만 짧은 만큼 단풍의 아름다움을 감상하고 싶은 이들을 위해 서울에서 당일치기로 다녀올 수 있는 명소를 정리해 봤다.
서울을 벗어나지 않고 서초구 내에서 해결할 수 있는 단풍 축제다. 서초구는 가을 단풍을 주제로 다음 달 10일까지 매주 금요일 ‘서리풀 가을 도보여행’을 진행한다.
이번 도보여행은 총 2개 코스로 진행된다. 등산코스를 포함한 ‘도심에서 즐기는 서리풀 트레킹’ 코스와 단풍을 즐기는 ‘매헌숲길 따라 걷는 단풍놀이’ 코스가 있다.
코스별 거리는 약 90분 정도로, 짧고 간단하게 진행된다. 회차별 선착순 15명까지 가능하다.
신청은 전화 예약, 서초구청 홈페이지, 서울시 공공서비스예약 사이트를 통해 할 수 있다.
남한산성은 경기도 광주에 위치해있다. 서울에서 약 1시간 30분~2시간 정도의 거리다.
남한산성은 예전부터 잘 정비된 산책로와 각종 음식점과 카페가 모여 있어 당일치기 여행지로 알려졌다.
특히 남한산성은 둘레길을 따라 즐비해 있는 단풍과 은행나무로 가을에는 더 멋진 풍경을 볼 수 있다. 성곽 길이가 12km에 달하며 5개의 등산로를 겸한 탐방로가 있다.
그중 제4코스는 가을 단풍을 즐기기 가장 적합한 코스다. 남문에서 남장대터를 지나 동문으로 이어지는 코스로, 약 1시간 30분 정도 걸리는 비교적 가벼운 길이다.
금수산은 충북 제천시에 위치했다. 차로 이동하면 약 2시간 30분에서 3시간 정도 걸리는 거리다.
금수산은 전국 100대 명산 중 하나로 매년 성대한 단풍 축제가 열린다.
이번에 22호를 맞이하는 ‘금수산감골단풍축제’는 오는 22일 개최된다. 가을이면 주홍빛 감들이 주렁주렁 열린다고 해 ‘감골’이라고 불리우는 금수산에서는 이번 축제 주제로 ‘금수산 감골, 단풍 물들이다’를 선정했다.
이번 축제에서는 금수산 단풍산행 등 20여 개의 프로그램이 진행되며 떡 메치기, 쪽동백나무공예 등의 체험도 할 수 있다. 특히 이번에는 상2리 저수지 제방과 데크길을 연결해 코스모스, 국화가 만개한 ‘저수지 둘레길 걷기 행사’도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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