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국민의힘 전 대표가 18일 대구 남구 대구아트파크에서 열린 대구·경북 언론인 모임 아시아포럼21 정책토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 |
[헤럴드경제=신현주 기자]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는 20일 김기현 대표의 사퇴를 촉구했다.
이 전 대표는 이날 SNS에 “오늘 갤럽 조사에서 (국민의힘에 대한 서울 지역 평가가) 긍정 25%, 부정 66%로 경기도보다 어려워졌다”고 비판했다.
이 전 대표는 “TK는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부정평가가 긍정(평가)을 상회하기 시작한다”며 “얼마전까지 간신배들이 서울은 이기고 경기도는 살짝 진다고 하면서 위기론 이야기하는 사람들을 몰아세우더니 이게 뭐냐”고 반문했다.
앞서 한국갤럽이 지난 17~19일 사흘 간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0명을 상대로 현재 지지하는 정당을 물은 결과 국민의힘은 33%, 더불어민주당은 34%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에는 국민의힘 임명직 당직자 총사퇴 및 신임 인선 결과가 반영됐다.
윤 대통령 평가와 관련해, TK지역 긍정평가는 45%, 부정평가는 48%를 기록했다.
주요 지역 별로 보면 서울에서는 국민의힘이 26%, 민주당이 36%를 기록해 10%p 가까이 격차가 벌어졌다. 인천 경기 지역에서는 각각 34%로 동률이었다.
이번 조사는 이동통신 3사 제공으로 무작위 추출된 무선전화 가상번호 전화 조사원 인터뷰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14.2%,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이 전 대표는 “이준석 한 명 자르는 것 갖고는 이제 안된다”며 “(지지율) 3~4% 올려서 뭐하냐”며 “이준석도 자르고 유승민도 자르고 하태경도 자르고 한 10명은 잘라야 (총선) 당선권에 가까워진다”고 했다.
이 전 대표는 김 대표를 향해 “제발 대책 없으면 (당대표직을) 내려 놓으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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