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김지혜 기자]
전속계약 분쟁을 끝내고 홀로 소속사 어트랙트로 복귀한 키나가 피프티 피프티에게 가해진 안성일 PD의 가스라이팅을 폭로했다.
20일 연예 매체 디스패치는 키나와 나눈 인터뷰를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그간 피프티 피프티는 어트랙트가 멤버 강탈 배후로 지목한 더기버스 대표이자 총괄 프로듀서인 안성일의 유도대로 행동했다. 그 일환으로 지난 6월 어트랙트에 내용증명을 보낸 뒤 숙소에서 빠져나올 시간을 벌기 위해 코로나 확진 키트를 이용하기도 했다고. 안성일 PD의 검사 키트를 멤버 새나의 것으로 둔갑시켰다는 것.
키나는 안PD가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소송을 제안해 부모들이 변호사를 선임하게 됐다고 밝혔다. 안PD는 이 소송전을 두고 “무조건 이기는 싸움”이라며 “뒤에서 증거를 제공하며 돕겠다”고 했다. 하지만 이는 말뿐일 뿐이었고 정작 제대로 된 자료를 제공받지 못했다고.
키나는 “내 저작권료가 6.5%에서 0.5%로 줄어든 것도 기사를 보고 알았다. 지분 변경 신청서 사인도 위조된 것”이라고 토로했다. 또한 안PD의 가스라이팅 정황을 폭로하면서 “‘내가 빌보드를 어떻게 올렸는지 알지?’ 자랑했다. 다 짜여진 판이라고 했다”며 “(전홍준 대표 아닌) 자신이 혼자 일을 다 했다는 식으로 하소연을 했다”고 폭로했다.
당시 정말로 어트랙트에 돈이 없다고 생각했을 정도로 안PD가 불안감을 조장했다면서 키나는 “회사가 어려우니 (바이아웃으로) 200억을 받으면 좋은 게 아닌가 단순하게 생각했다. 당시에는 의미를 정확히 몰랐다”며 “전 대표의 투자금이 곧 아이들의 빚이 될 거라고 부모님에게 말했다. 왜 잘 되는 애들을 빚더미에 올리냐는 말에 부모님들이 흔들리셨다”고 배경을 전했다.
피프티 피프티의 모든 성과를 안PD의 공으로 돌리고 전 대표는 결국 멤버들의 빚으로 남을 투자 외엔 관심이 없다고 멤버들을 가스라이팅했다는 것이 키나의 폭로 내용. 키나는 그간 부모님들이 안 PD를 내부고발자로 오해했다며 “왜 그때 전홍준 대표님께 연락드리지 않았을까, 그게 너무 아쉽다”면서 “후회되고 죄송하다”고 고개를 숙였다.
한편 피프티 피프티가 어트랙트를 상대로 낸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에 대해 최근 법원에서는 기각 결정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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