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시스 DB |
유명 영화배우 A씨가 마약류 투약 혐의로 경찰의 내사를 받은 가운데, 영화·드라마 업계가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는 지난 19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영화배우 A씨 등 8명에 대해 입건 전 조사(내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올 초부터 자택과 유흥업소 등에서 대마 등 마약류를 수차례 투약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연예인 등이 마약을 한다”는 첩보를 입수해 관련 장소를 압수수색했다.
조사 대상에는 A씨 외에도 연예인 지망생, 유흥업소 실장과 종업원 등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A씨 측 소속사 관계자는 “사실 여부를 확인 중”이라며 말을 아꼈다.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를 받고 있는 배우 유아인(본명 엄홍식), 최하늘 작가가 24일 서울 서초구 중앙지방법원에서 진행된 구속전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마친 뒤 호송차량으로 향하고 있다. 2023.05.24 /사진=김창현 기자 chmt@ |
A씨 측이 혐의에 대해 적극적으로 부인하지 않으면서, 드라마·영화 업계에는 초비상이 걸렸다.
혐의가 사실로 확인된다면 출연작 모두 타격을 피할 수 없어서다. 앞서 배우 유아인 역시 ‘마약 스캔들’에 연루되면서 그가 출연한 영화 ‘승부’, ‘하이파이브’, 드라마 ‘종말의 바보’ 모두 공개 일정이 무기한 연기됐다. 드라마 ‘지옥2’는 촬영 직전 주연 배우를 바꾸기도 했다.
A씨는 드라마와 영화 각각 두 편씩 공개를 앞둔 상황이다.
광고계 역시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A씨가 경찰 수사를 받게 되면 광고를 모두 중단해야 한다. A씨는 통신사와 증권사 등 다수 브랜드의 광고모델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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