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김나율기자]쇼호스트 정윤정이 생방송 중 욕설로 파문을 일으킨 가운데, 복귀가 하루 만에 취소됐다.
20일 류희림 방송통신심의위원장은 TV홈쇼핑 7개 사와 만나 “큰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쇼호스트에 대해서 제재가 내려진 지 6개월도 안 돼서 변칙적인 방법으로 다시 홈쇼핑 방송 출연 기회를 주는 데 대해 소비자들이 어떻게 생각할지를 깊이 생각해봐야 한다”고 복수의 참석자들에게 전했다.
지난 19일, NS홈쇼핑 측은 정윤정을 쇼호스트가 아닌 게스트로 출연시키겠다고 했으나, 방송통신심의위원장의 우려에 정윤정을 복귀시키지 않겠다고 따른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지난 3월, 정윤정은 홈쇼핑 생방송 중 욕설해 논란이 됐다. 정윤정은 화장품을 판매하고 있었고, 이미 매진 됐는데도 다음 판매 상품이 여행 상품이라 조기 종료할 수 없다는 말에 욕설했다.
당시 정윤정은 “이씨, 왜 또 여행이야. XX 나 놀러 가려고 했는데”라고 말했다. 제작진은 정윤정에게 부적절한 발언한 것에 대해 정정할 것을 요구했으나, 정윤정은 “방송 부적절 언어 사용? 뭐 했냐. 나 까먹었다. 예능처럼 봐 달라. 홈쇼핑도 예능 시대가 오면 안 되냐”고 적반하장이었다.
시청자들은 정윤정의 욕설과 태도에 실망했고, 관련해 민원이 쏟아졌다. 정윤정은 욕설 파문 이후에도 SNS 댓글로 누리꾼들과 설전을 이어가는 등 실망감을 안겼다.
이후 정윤정은 현대홈쇼핑으로부터 무기한 출연 정지 처분을 받았다. 그러나 NS홈쇼핑으로 쇼호스트가 아닌 게스트로 복귀해 꼼수 출연한다는 비난이 일자, 하루만에 복귀를 번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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