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신문 = 김상준 기자] 현대제철이 임직원들이 직접 참여해 만든 10가지 그라운드 룰 ‘제철 레시피’를 공개하고, 유연한 조직문화 만들기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현대제철은 20일 ‘소통과 협력’, ‘몰입과 근태’, ‘일하는 방식’을 주제로 한 ‘제철 레시피’를 발표했다. 이는 조직문화를 개선하기 위해 자발적으로 지원한 임직원 16명으로 구성된 퓨처보드에서 기획한 것으로, 올해로 3년째 운영되고 있는 현대제철 조직문화 변화를 주도하는 채널이다.
퓨처보드 구성원들은 약 6개월의 기간 동안 수많은 아이디어를 도출하고, 임직원 대상의 설문조사와 인터뷰를 통해 아이디어를 구체화하고 고도화하는 작업을 진행했다. 그 결과, 모든 부서에서 공통적으로 겪는 부정적·긍정적 사례를 망라하고, 이를 요리 레시피의 콘셉트로 해석함으로써 직원들이 쉽게 공감할 수 있도록 구성된 그라운드 룰을 완성했다.
현대제철은 ‘제철 레시피’의 사내 홍보를 위해 각 사업장에 홍보 포스터를 게시하고, 임직원들이 겪었던 에피소드를 소재 삼아 퓨처보드 구성원들이 직접 재연한 영상을 제작해 배포하는 등 다양한 통로를 통해 직원들에게 다가서고 있다. 또한 지난 16일 당진제철소를 시작으로, 10월 말 판교오피스까지 전 사업장을 순회하는 ‘제철 레시피’ 홍보부스를 운영함으로써 직원들이 그라운드 룰에 대해 직접 경험하고 공감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임직원들이 직접 참여해 만든 현대제철 그라운드 룰 ‘제철 레시피’를 조직 전반에 내재화하기 위한 활동을 지속함으로써 더 나은 일터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현대제철은 조직문화 변화를 위한 내부 인력 육성을 위해 지난 6월 CL(Change Leader) 102명을 선발하는 등 ‘일할 맛 나는 회사 만들기’를 위한 다양한 시도와 지속적인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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