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스포츠] 프로축구 강원FC가 최근 음주운전으로 적발된 김정호(25)와 계약을 해지했다.
19일 강원 구단은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김정호와 계약을 해지했음을 알려드린다. 강원FC를 사랑해주시는 팬 여러분께 다시 한번 사과의 말씀 드린다”고 발표했다.
이는 구단 차원에서 팬들에게 김정호의 음주운전 적발 사실을 알린지 6일 만이다. 앞서 13일 구단은 김정호가 음주운전으로 경찰에 적발된 사실을 전하며 징계 등 조치를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구단에 따르면 김정호는 이달 10일 오후 경기도 부천에서 지인들과 술을 마신 뒤, 다음 날 오전 강원도 강릉의 클럽하우스로 차를 몰고 오다가 접촉 사고를 냈다. 이어진 경찰 조사에서 음주운전 사실이 적발됐다.
결국 강원 구단은 관계 기관의 조사가 끝나는 대로 김정호의 거취를 결정할 계획이였으나 결국 김정호와 남은 계약을 해지하는 것으로 결론을 내렸다.
K리그에서 올시즌 음주운전에 따른 계약 해지 사례는 이번이 세번째다. 앞서 FC안양의 조나탄(코스타리카)과 수원FC 라스(네덜란드)가 음주운전으로 인해 불명예 방출을 당했다. 국내 선수는 김정호가 처음이다.
한편, 골키퍼 김정호는 1998년생으로 지난 2017년 부산 아이파크에 입단해 프로 선수로 데뷔했다. 지난 2021년 강원FC로 이적해 골키퍼로 활동 중이었다. 강원 소속으로 총 9경기에 뛰었으며 올해는 출전 기록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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