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현 로보스 대표(사진 오른쪽)와 윤원습 농림축산식품부 국장이 시상식에서 기념 촬영 중이다/사진제공=로보스 |
로보스(대표 박재현)가 최근 ‘2023 농식품 창업콘테스트’에서 자사의 ‘도축자동화로봇’ 솔루션으로 우수상(농식품부장관상)을 수상했다고 20일 밝혔다.
‘농식품 창업 콘테스트’는 농림축산식품부가 주최하고 한국농업기술진흥원이 주관하는 농식품 분야 최대 규모의 콘테스트다. 농식품 분야에서 우수한 기술력과 아이디어를 가진 유망한 창업가를 발굴하고 지원하는 것이 목적이다.
올해 대회는 총 568개 팀이 지원했고 서류, 예선, 본선을 거쳐 최종 10개 팀이 결선에 올랐다. 결선에서 농식품부장관상을 차지한 로보스는 상금 1000만원과 함께 투자 유치, 판로 지원 등의 혜택을 받는다.
‘로보스’는 Lidar Vision(라이다 비전), Open CV(오픈 소스 컴퓨터 라이브러리) 기반 Object Detection(객체 탐지) 기술을 통해 생체물의 비전 데이터를 분석하고 3D(Dirty·Difficult·Dangerous) 업종인 도축장에 무인화 스마트팩토리 솔루션을 제공하는 스타트업이다.
로보스 측은 “도축 시장의 운영난, 인력난이 점차 커지고 있다”면서 “일부 도축장은 인력난 해소를 위해 유럽산 로봇을 도입하고 있지만 가격, 유지보수, 품질, 편의성 문제를 호소하는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 같은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생체비전, 딥러닝, 로봇 기술을 적용한 도축 자동화 로봇을 만들고 있다”며 “도축 공정 전반에 대한 자동화 설계와 제어 기술을 보유한 만큼 조만간 전체 공정을 자동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로보스는 LG전자, 삼성전자, 현대로보틱스 등에서 가전, 모바일, 로봇 등 다양한 HW·SW(하드·소프트웨어) 양산 개발 경험을 갖춘 인재와 축산업 전문 수의사로 구성된 팀이다. 자체 개발한 생체물 머신비전 기술과 로봇기술을 융합해 제조, 식품, 의료 등 다양한 산업 현장에 핵심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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