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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이재명 사법리스크 집착 안돼”… 비전 제시에 방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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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홍준표 대구시장이 지난달 26일 대구 북구 산격동 엑스코에서 열린 ‘미래 모빌리티를 위한 시스템 반도체-파이밸리 프로젝트’ 행사에 참석하는 모습. /사진=뉴스1

홍준표 대구시장이 “미래 비전 제시 없이 상대의 사법리스크에만 집착할 경우 선거에서 승리할 수 없다”고 경고했다.

홍 시장은 지난 19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다양한 미래비전 제시 없이 상대편 사법리스크만 물고 늘어질 경우 그 끝이 좋지 못했음을 역사가 말해준다”며 3가지 사례를 들었다.

우선 15대 대선 당시를 꼽았다. 홍 시장은 “이회창 후보를 앞세운 우리는 대선기간 내내 DJ비자금 사건만 물고 늘어졌는데 그 결과 우리는 패배했다”고 주장했다. 홍 시장은 당시 패인으로 “물론 내부 분열과 IMF 외환위기, 아들의 병역비리 의혹 등도 있었지만 우리는 DJ와 달리 국민들에게 미래비전을 제시하지 못했다”며 “오로지 검찰만 바라보고 DJ비자금에 집착한 것이 결정적 패인이었다”고 지적했다.

미국의 경우도 예로 들었다. 홍 시장은 “미국 대선에서도 민주당은 트럼프의 비리에만 집착해 수차례 기소까지 했지만 여전히 유력한 차기후보는 트럼프”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미국 민주당 역시 검찰만 바라보다 낭패를 보고 있다”고 주장했다.

마지막으로 “우리는 지난 1년 동안 이재명 대표 비리에 집착해 수사하고 수차례 기소까지 했지만 그런 민주당에게 강서보선에서 참패했다”고 꼬집었다. 그뿐 아니라 “지난 대선에서도 그런 이재명 후보에게 0.7%p밖에 이기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에 홍 시장은 “이 세 장면을 보고 앞으로 우리는 총선에서 이기기 위해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지 되돌아 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비리 타령만 읊고 있다가는 국민들로부터 외면을 당할 것이니 민생·미래·행복·안정·안보를 추구하는 보수정당 본연의 자세로 돌아와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CP-2022-0013@fastview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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