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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현희(59) 전 국민권익위원장에 대한 ‘표적 감사’를 주도한 혐의로 고발된 유병호(56) 감사원 사무총장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의 소환에 불응한 것으로 파악됐다.
20일 법조계에 따르면 유 사무총장은 최근 공수처의 피의자 신분 출석 요구에 ‘국정감사 일정’ 등을 이유로 응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이에 공수처는 유 사무총장에게 다음 주 초 다시 출석할 것을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 사무총장이 계속 소환에 불응할 경우 공수처가 구속영장 청구 등 강제수사에 나설 가능성도 제기된다.
유 사무총장은 감사원이 특별감사를 통해 임기가 보장된 전 전 위원장을 ‘표적감사’ 하는 데 관여한 의혹을 받는다.
감사원은 지난해 전 전 위원장의 근무 태만 의혹을 비롯한 10여개 항목에 대해 권익위를 특별 감사했다. 이에 전 전 위원장은 위법한 감사라고 반발하며 같은 해 12월 최재해(63) 감사원장과 유 사무총장 등을 직권남용 혐의 등으로 공수처에 고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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