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현지시간) 이스라엘 텔아비브 디진고프 광장에서 어린이가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 기습 공격의 희생자를 추모하는 촛불을 켜고 있다. 2023.10.19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
(서울=뉴스1) 박재하 기자 = 러시아가 가자지구에 억류된 인질들의 석방을 위해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와 접촉하고 있다고 밝혔다.
20일(현지시간) CNN은 러시아 일간 이즈베스티야를 인용해 아나톨리 빅토로프 이스라엘 주재 러시아 대사가 이처럼 밝혔다고 보도했다.
빅토로프 대사는 이즈베스티야 인터뷰에서 “우리는 현재 하마스 대표들과 접촉 중이다”며 “우선 인질들을 현재 있는 곳에서 구출하는 데 목적이 있다”고 말했다.
앞서 하마스는 지난 7일 이스라엘을 공격하면서 민간인과 군인, 외국인 등을 다수 납치해 가자지구로 붙잡아 갔다. 이스라엘군은 인질의 수를 203명으로 추산해 왔다.
이에 이스라엘군은 성명을 내고 “인질 대부분이 아직 살아있으며 가자지구로 옮겨진 시신도 있다”고 발표했다.
한편 영국 BBC는 이날 “하마스가 즉각적인 휴전을 조건으로 일부 인질을 석방하겠다고 제안했다”며 “이스라엘은 아직 이 제안에 동의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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