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인2’ 남궁민·안은진, 포로시장서 재회했다

MBC 금토드라마 ‘연인’ 파트2의 시청률이 10%를 돌파했다. 지난 20일 방영된 13화에서 이장현(남궁민 분)과 유길채(안은진 분)이 재회하는 장면이 나왔다. /사진=남궁민 인스타그램

MBC 금토드라마 ‘연인’ 파트2에서 배우 남궁민과 안은진이 포로시장에서 안타깝게 재회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20일 방송된 ‘연인’ 파트2에서는 이장현(남궁민 분)이 포로로 잡힌 유길채(안은진 분)의 도망을 도왔다.

이장현은 오랑캐들의 손에서 도망치는 조선 포로 사이에서 유길채를 잡기 위해 쏘아진 화살을 막아냈다. 파란 복면을 쓴 각화(이청아 분)의 화살을 막기 위해 각화의 말 앞에 화살을 쏴 유길채는 무사히 도망쳤다.

하지만 이장현의 도움에도 유길채는 멀리 가지 못하고 다시 오랑캐에 붙잡혔다. 유길채는 몸을 더럽히는 게 무섭다며 바다로 뛰어내리려는 종종이(박정연 분)를 설득해 죽음을 막았다. 종종이와 유길채는 이후 다시 시장으로 끌려간 뒤 각각 오랑캐에게 팔렸다.

유길채의 남편 구원무(지승현 분)는 유길채를 속환하기 위해 중국 심양으로 떠났지만 가는 길 내내 “이미 절개를 잃었을 텐데” 등의 말에 충격에 빠졌다. 구원무는 그럼에도 포로시장에 도착했지만 “이미 팔렸다. 남자 맛을 봤을 거다”는 말을 듣고 홀로 조선으로 돌아왔다.

유길채는 팔려간 오랑캐 사내의 귀를 깨물며 저항해 다시 포로시장으로 팔려왔는데 이미 구원무가 떠난 다음 날이었다. 유길채는 구원무가 조선으로 돌아갔다는 소식을 듣고 상심했다. 유길채는 먼 발치서 이장현을 발견한 뒤 차마 얼굴을 마주하지 못했다. 유길채는 이장현이 자신을 구하러 오는 꿈을 꾸며 눈물을 흘렸다.

이장현은 이튿날 심양까지 찾아온 량음(김윤우 분)을 통해 유길채가 포로로 잡혀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이장현은 다음 날 유길채가 경매로 팔리는 현장에 나타낫다. 유길채는 이장현을 보고 “자꾸 헛것이 보인다”며 눈물을 흘렸다.

이장현은 포로시장에 있던 현장에 모인 모든 사내를 제압하며 유길채에 향했다. 유길채와 마주한 뒤 “도대체 왜”라며 서럽게 고함쳤다. 두 사람은 서로 시선을 피한 채 눈물만 흘려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20일 방송된 ‘연인’ 파트2 13회 시청률은 10.2%로 12회 시청률 9.3%보다 0.9%p(포인트)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