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 서병기 선임기자]피프티피프티 소속사 어트랙트가 20일 언론에 녹취파일과 녹취록을 공개하였다.
지난 16일 피프티피프티 멤버 중 하나인 키나(송자경)가 소속사를 향한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에 대한 항고를 취하하며 소속사로 복귀한 가운데, 키나 부친이 소속사에 제공한 더기버스 안성일 대표와의 통화 내역이 공개된 것이다.
〈 2023.07.16 녹취록 〉
“안성일 : 아버님 인용 안 될 경우는 없어요.
키나 부친 : 없어요?
안성일 : 네 전혀 없습니다.
키나 부친 : 준비해야 되는 부분이 있나 해서. 가정을 해야 되니까
안성일 : 가정을 하실 필요가 없는 게 인용이 안 될 거였으면 아예 시작도 안 될 일이라서. 왜냐하면 이게 인용이라는 건 뭐냐면요 아버님. 문제가 있어라고 판결을 하는 게 아니라요. 어? 이거 문제가 있으니까 본안에서 따져봐야 되겠네라고 하는 거예요. 근데 지금 가장 큰 문제는 뭐냐면은 아마 형사 고발 건으로 구속될 수도 있어요. 전홍준 대표님이.
키나 부친 : 아
(…중략)
안성일 : 가처분이 인용된 이후에 아마 누군가가 중재가 아마 들어가긴 할 건데. 한 번의 룸은 열어줄 거예요. 근데 그 협상의 내용이라는 건 뭐냐면. 아이들의 1집에 대한 모든 판권은 넘어간다. 두 번째 이름과 얘네들 계정도 다 넘어간다. 그래서 1, 2집 판권을 넘기는 조건으로 너한테 100에서 맥스 100에서 50억 정도 너한테 액시트를 해줄게. 그러니 이제 애들 괴롭히지 마. 그리고 대신에 외부에서는 밖으로는 애들의 미래를 위해서 나는 뭐 애들한테 좋은, 어. 미래를 위해서 놔주기로 결정을 했다. 근데 내부에 100억으로 딜이 왔다 갔다 하는 거는 오픈하지 않고 그리고 워너나 기버스한테 미안하다.
키나 부친 : 네
안성일 : 이게 워너에서 제안할 딜이에요. 그러니까 워너는 그런 입장들을 다 지금 고려를 하고 있는 상황인 거고요”
한편 어트랙트 관계자는 “소속사 아티스트의 계약 파기 및 가처분 소송을 종용한 더기버스 안성일 대표의 행각이 만천하에 드러났다”라며 “아티스트를 꾀어 내 회사에 막대한 손해를 끼친 안성일 대표에게 단 한 줌의 선처 없이 끝까지 법적 처벌과 감당할 수 없는 손해배상 책임을 지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