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토드라마 ‘연인’과 ‘7인의 탈출’의 행보가 나뉘고 있다. ‘연인’은 파트2 시작 이후 3회 연속 상승세를 기록한 반면, ‘7인의 탈출’은 4회 연속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지난 20일 방송된 MBC ‘연인’ 시청률은 전국 기준 10.2%를 기록하며 두 자릿수를 돌파했다. 이는 전회 대비 상승한 수치이자 동 시간대 전 채널 1위, 금토드라마 1위에 해당하는 시청률이다. 순간 최고 시청률은 12.7%까지 치솟았다.
‘7인의 탈출’은 시청률은 지난회보다 0.5%포인트 하락한 6.0%를 기록했다. 순간 최고 시청률은 7.3%를 나타냈다.
‘연인’은 파트2 1회를 7.7%로 시작했다. 이는 파트1 마지막회보다 4.5%포인트나 하락한 수치로, 5주 간의 휴식기 리스크를 피하지 못했다. 그러나 2회 9.3%로 상승하더니 3회 만에 다시 두 자릿수를 돌파하는데 성공했다. 이는 남궁민(이장현 분)과 안은진(유길채 분)의 애틋하고 처절한 서사와 조선 포로들의 참혹한 상황들을 밀도 있게 그려낸 결과다.
반면 ‘7인의 탈출’은 미스터리 ‘K’의 존재가 성찬그룹 후계자 심준석(김도훈 분)이었음이 밝혀미며 매튜 리(엄기준 분)과의 대립이 펼쳐졌지만, 시청률은 계속해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6회 7.3%에서 조금씩 하락해 9회서 6.0%까지 떨어진 것. ‘펜트하우스’ 시리즈의 흥행을 기록했던 김순옥 작가의 차기작이었던 만큼, 아쉬운 성적이 아닐 수 없다.
21일 방송에서는 ‘연인’이 20분 일찍인 오후 9시 30분부터 방송, 100분 편성을 결정했다. 이에 ‘연인’이 계속해서 상승세를 탈 수 있을지, ‘7인의 탈출’이 ‘연인’의 기세를 막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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