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의혹 황하나의 과거 발언 조명… “정말 안할 자신 있다”

2019년 11월 마약 투약 혐의로 1심에서 집행유예를 선고 받고 풀려난 황하나씨가 수원지방법원 항소심 선고 공판에서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후 법원을 나서고 있다. /사진=뉴스1

배우 이선균과 함께 마약 투약 의혹으로 경찰의 내사를 받고 있는 남양유업 창업주의 외손녀 황하나가 과거 했던 발언이 재조명 받고 있다.

황씨는 여러 차례 마약 투약 혐의를 받았다. 2015년 서울 자택 등에서 필로폰을 세 차례 투약한 혐의로 기소돼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이어 집행유예 기간 중 재차 마약을 투약, 징역 1년 8개월을 살고 출소했다.

출소 후에 중독 환자를 돕고 싶다면서 KBS 시사프로그램에 출연하기도 했다. 황씨는 옥중에 부친 황재필씨와 함께 웹툰을 그렸다는 사실을 밝히고, 제주도의 한 캠핑카에서 가족들과 지내는 근황을 공개했다.

황씨는 “지금은 정말 안할 자신이 있다”며 “치아가 깨져 고쳐야 하고 얼굴 피부도 너무 망가졌다. 종아리는 온통 메스버그(몸에 벌레가 기어다니는 듯한 환각 증세를 해소하기 위해 긁다가 나는 상처)”라고 말했다.

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는 이선균과 황하나를 포함 모두 8명이 마약을 투약한 단서를 포착, 내사하거나 형사 입건해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