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칭다오 맥주 생산공장의 원료 보관 장소에서 한 남성이 소변을 보는 영상이 공개되어 큰 논란이 되고 있다.
이에 대해 중국의 현지 매체 홍성신문을 비롯한 여러 매체들이 보도하였다.
19일 웨이보(중국의 SNS)에 공개된 영상에는 산둥성 핑두시에 위치한 칭다오 3공장에서 헬멧과 작업복을 착용한 한 남성이 맥아 보관 장소로 들어가 방뇨하는 모습이 담겼다.
이 영상은 금방 확산되어 20일 웨이보의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에 오르며 네티즌들 사이에서 큰 논란이 되었다.
많은 소비자들은 “칭다오 맥주의 이미지와 신뢰가 크게 손상되었으며, 식품 안전에 대한 불안감이 커졌다“고 비판하였다.
이에 칭다오 맥주 측은 해당 영상의 진위 여부를 조사 중이며, 화질이 불분명하여 조작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다.
또한 핑두시 시장감독관리국은 해당 공장의 원료를 모두 봉인하였으며, 사실로 확인될 경우 관련자들을 엄격하게 처벌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와 관련하여 현지 공안 역시 수사에 착수하였다.
칭다오 맥주는 지난 1903년 독일과 영국인에 의해 설립되었으며, 현재 중국의 4대 맥주로 꼽히는 대표적인 브랜드이다.
특히, 칭다오 3공장은 연간 생산량을 지속적으로 증가시켜 세계적인 규모를 자랑한다.
한편 중국은 과거에도 여러 식품 스캔들을 겪었는데, 2008년에는 멜라민이 섞인 분유로 인해 여러 영유아가 사망하였고, 2020년에는 일부 음식점에서 손님이 남긴 음식을 재사용하는 사건이 발생하기도 하였다.
이러한 사건들로 인해 중국 내에서는 식품 안전에 대한 불안감이 지속적으로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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