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경준 국민의힘 의원이 1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헤럴드경제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임세준 기자 |
[헤럴드경제=정윤희 기자] 유경준 국민의힘 의원은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이 ‘부동산 반(反)개혁 1위’ 국회의원으로 자신을 선정한 것과 관련해 21일 “경실련의 반개혁 기준이 황당하다”고 지적했다.
유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국민의 재산을 지키는 착한 법안들이 반개혁이라면 앞으로 더욱 열심히 반개혁하겠다”며 이같이 적었다.
유 의원은 자신이 발의한 법안을 언급하며 “모아타운(소규모 재개발)을 추진할 때 세입자 손실을 보상해주는 법안이 반개혁이냐”고 반문했다.
또 “물가상승률을 반영해 재건축부담금을 현실화해 재건축을 돕는 법안이 반개혁이냐”, “문재인 정부 때 경험한 지나친 공시가격 인상을 적정화하는 법안이 반개혁이냐”고 따져 물었다.
경실련은 지난 19일 부동산·건설을 다루는 국회 상임위원회인 국토교통위원회 소관 법률을 경실련 정책 과제 등을 기준으로 평가한 결과 유 의원의 반개혁 입법 점수가 51점으로 가장 높았다고 밝혔다. 2위는 김교흥 더불어민주당 의원(44점), 3위는 천준호 민주당 의원(42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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