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 지상군 투입을 준비 중 이스라엘이 민간인 피해가 불가피하다는 입장을 내놨다.
피터 러너 이스라엘군(IDF) 대변인은 이날 미국 CNN과 인터뷰에서 “민간인 사상자를 계속 최소화할 것이지만 도심 지역에서 전투의 특성상 민간인 사상자가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러너 대변인은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정부 권력을 가질 수 없게 하는 것이 이스라엘군의 역할”이라 “공습이 아니라 공습의 여파로 인한 부수적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 주민들에게 가자지구 남쪽으로 이동하라고 촉구하는 이유”라고 말했다.
가자지구는 365㎢의 면적에 거주민만 230만여명에 달한다. 세계에서 가장 인구밀도가 높은 지역 중 하나다.
이달 7일 하마스의 기습 공격을 받은 이스라엘은 하마스가 통치하는 가자지구를 전면 봉쇄하고 보복 공습을 이어가고 있다. 최근 이스라엘군이 가자지구 인근 지역에 병력을 집결시키면서 지상전이 임박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