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신문이 청와대와 서울 5대 궁궐을 잇는 ‘청와대·서울 5대 궁궐 트레킹’ 행사를 작년에 이어 21일 개최했다. 청와대·서울 5대 궁궐을 잇는 트레킹은 국내는 물론 국제적으로도 아주경제가 유일하다. 이번 행사에는 약 3000명의 시민들이 참여하며 대성황을 이뤘다.
아주경제는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서울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차별화된 문화·관광 콘텐츠를 제공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 행사에는 오종석 아주경제 사장을 비롯해 최재형 국민의 힘 의원, 김의승 서울시 행정1부시장, 윤종복·임종국 서울시 의원, 곡금생 주한 중국대사관 경제공사, 길재연 서울관광재단 대표를 비롯한 세르칸 도간 주한터키대사관 영사, 루카스 파베즈 주한칠레대사관 영사, 미람굴 주한러시아대사관 공보관 등 각국 대사관 관계자와 가족, 그리고 서울시민과 국내외 관광객 등이 참여했다.
이번 행사는 서울특별시, 서울특별시체육회, 종로구청의 후원으로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서울 종로구 경희궁에서 집결한 뒤 경희궁, 광화문 광장, 경복궁, 청와대, 창덕궁, 창경궁, 덕수궁 순으로 서울의 아름다운 5대 궁궐을 감상했다. 또 시민에 개방돼 우리 곁에 가까이 다가온 청와대 곳곳을 둘러보는 동시에 100년 만에 복원된 광화문 월대를 감상하며 대한민국의 역사의 향기를 고스란히 느껴보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지난해에 이어 2회째를 맞이하는 올해 행사에서는 외국관광객의 참여가 눈에 띄게 늘었다. 러시아, 터키, 칠레, 중국, 러시아 등 대사관 직원 및 가족들이 다수 참여해 100년만에 복원된 광화문 월대, 경복궁, 창덕궁 등 5개 궁궐의 깊어가는 가을 경관을 즐겼다.
구체적으로 행사는 시민들이 트레킹 코스를 선택해 걷고 지정된 장소에서 도장을 받아 완주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트레킹 코스는 ‘경희궁-경복궁-청와대-덕수궁-경희궁’으로 구성된 4시간 분량의 풀코스(13㎞)로 구성됐다.
오종석 아주경제 사장은 개회사를 통해 “‘청와대·서울 5대 궁궐 트레킹’은 대한민국 현대사의 영욕을 고스란히 담고 있는 청와대와 조선왕조 500년의 역사와 문화를 간직하고 있는 주요 5대 궁궐을 걸으며 직접 전직 대통령들과 왕들의 삶을 체험하는 국내 유일의 행사”라며 “아주경제신문은 청와대와 서울 5대 궁궐의 아름다움을 국내외에 널리 알리고 다양한 즐길거리와 볼거리를 제공해 종로와 광화문 일대를 서울시민과 관광객들이 어울릴 수 있는 축제의 장으로 만들기 위해 이 행사를 만들고 기획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최재형 국민의힘 의원이 참여해 행사에 의미를 더했다.
최 의원은 이날 축사에서 “종로는 우리 서울의 중심이자, 대한민국의 역사와 전통과 문화가 숨쉬는 현장이다. 특별히 청와대와 5대 궁궐을 함께 걸으면서 가족·친지들과 함께 가을 정취를 만끽하시고 종로의 역사와 전통, 문화의 숨결을 느끼는 복되고 즐거운 시간이 되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날 트레킹에 함께 참여한 김의승 서울시부시장도 축사를 통해 “좋은 가을날에 훌륭한 행사 준비를 해줘서 감사하다. 서울시는 최근 3000만명의 관광객을 모으겠다고 했다. 이를 위해서는 5대 궁궐 같은 관광자원을 잘 활용해야 한다”면서 “서울을 걷고 싶은 도시, 살만한 도시도 만들기 위해서 최선을 다하겠다. 오늘 트레킹으로 서울의 매력과 가을의 정취를 마음껏 느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다양한 즐길 거리도 마련됐다. 오후 3시 경희궁에서는 행사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경품추첨 행사가 진행됐다. 제주도 항공권, 호텔 숙박권, 호텔 식사권 등 풍성한 상품이 제공됐다.
청와대·서울 5대 궁궐 사진과 숨겨진 ‘포토스폿’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인증하는 이벤트도 이뤄졌다. 추첨을 통해 이벤트 참여자를 대상으로 고급 화장품선물세트 등 경품을 증정했다.
아주경제는 시민 안전과 행사장 관리를 위해 대규모 인력을 투입했다. 행사장의 교통 상황을 원활하게 관리해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다. 트레킹 코스 곳곳에 순찰차를 대기시켰으며, 주요 교차로에는 경찰관과 코스 안전요원이 배치됐다. 참가자들의 안전을 위해 앰뷸런스와 의료진도 배치했다.
아주경제는 ‘청와대·서울 5대 궁궐 트레킹’ 행사를 매년 10월 정기적으로 개최하며 서울의 대표 관광 상품으로 만들고 있다. 우리 문화재의 아름다움과 소중함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고 트레킹을 통해 시민건강을 증진하는 행사로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내년에는 관계 기관과 협력해 10월 중 국내를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들의 필수코스로 구성, 제공한다는 전략이다. 해를 더할수록 풍성하고 알찬 행사로 거듭나고 있는 ‘청와대·서울 5대 궁궐 트레킹’ 행사는 아주경제만의 자랑이 아니라 한국의 주요 관광상품으로 그 빛을 더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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