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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21일(현지시간) 리야드 킹칼리드 국제공항에 도착해 모하마드 빈 압둘라만 빈 압둘아지즈 부주지사와 공항 내 접견실에서 환담하고 있다.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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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21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의 수도 리야드에 도착해 국빈 방문 일정을 시작했다. 나흘간 이어지는 국빈 방문 기간 동안 윤 대통령은 각종 경제 관련 행사에 참석해 한-사우디 경제 협력 확대에 힘을 실을 예정이다.
윤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는 이날 공군1호기를 이용해 사우디 리야드 킹 칼리드 국제공항에 도착했다. 사우디 측은 국빈급 예우로 윤 대통령 부부를 맞았다. 공군1호기가 영공에 진입하자 사우디 전투기 2 대가 호위비행을 하는가 하면 윤 대통령 부부가 공군1호기에서 내릴 때 21발의 예포를 발사했다. 한국 대통령이 사우디를 국빈 자격으로 찾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공항에는 모하메드 빈 압둘라만 빈 압둘아지즈 부주지사, 파이잘 빈 압둘아지즈 알 므크린 시장, 사미 알사드한 주한사우디 대사, 박준용 주사우디 대사 등이 미리 도착해 윤 대통령 부부를 환영했다. 윤 대통령 부부는 모하메드 빈 압둘라만 부주지사 등과 공항에서 간단한 환담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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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아라비아를 국빈 방문하는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21일(현지시간) 리야드 킹칼리드 국제공항에 도착해 전용기인 공군 1호기에서 내린 뒤 영접인사들과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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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은 22일 사우디 총리를 맡고 있는 모하메드 빈 살만 알 사우드 왕세자와 정상회담과 공식오찬을 함께한다. 윤 대통령과 빈 살만 왕세자가 만나는 것은 지난해 빈 살만 왕세자 방한 이후 11개월만이다.
윤 대통령은 공식 국빈 일정을 마친 뒤 각종 경제 행사에 참석해 양국의 경제 협력 다각화에 주력할 계획이다. 우선 22일에는 양국 경제인 300여 명이 참석하는 ‘한-사우디 투자 포럼’에 참석한다. 23일에는 킹 사우드 대학을 방문해 학생들을 대상으로 강연을 펼친다. 이후 사우디 왕립과학기술원에서 양국 과학자들이 함께하는 ‘한-사우디 미래 기술 파트너스 포럼’과 ‘한-사우디 건설 협력 50주년 기념식’에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24일에는 ‘사막의 다보스 포럼’으로 불리는 ‘미래 투자 이니셔티브 포럼’에 주빈으로 초청됐다. 이렇게 나흘간의 국빈 일정을 마친 윤 대통령은 카타르 도하로 이동해 1박 2일간 카타르 국빈 방문 일정을 소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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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인근 상공에서 사우디 전투기가 사우디를 국빈 방문하는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탄 공군 1호기를 호위 비행하고 있다.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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