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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전쟁으로 가자지구가 전면 봉쇄된 가운데 주민을 위한 구호품이 지난 7일 전쟁 발발 이후 2주 만에 처음으로 국경을 넘었다.
AFP 통신은 21일(현지시각) 오전 10시14분 가자지구 주민에게 전달될 구호품 트럭이 이집트 라파 국경 검문소에서 가자지구로 이동하기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이집트와 팔레스타인 가자지구를 잇는 라파 국경 검문소는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전쟁 발발 이후 2주 만에 처음으로 개방됐다.
앞서 이스라엘과 이집트는 지난 18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이스라엘 방문을 계기로 트럭 20대 분량의 구호 물품을 가자지구에 반입하는 데 조건부 합의했다.
미국과 이스라엘은 가자지구에서 하마스를 퇴출시켜 유엔(UN) 지원 하에 아랍 정부가 참여하는 ‘과도 정부’를 설치하는 방안을 논의하기 시작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지난 20일(현지시각) 보도했다.
과도 정부 수립을 위해선 아랍 국가들의 동의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이스라엘 측은 가자지구를 점령할 의도는 없다고 여러 차례 언급한 바 있지만, 이번 하마스의 공격으로 이스라엘인 1400명 이상이 사망하자 하마스 해체를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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