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벤 셸턴(21, 미국, 세계 랭킹 19위)과 아슬란 카라체프(30, 러시아, 세계 랭킹 50위)가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일본오픈 우승을 놓고 맞붙는다.
셸턴은 21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ATP 투어 500시리즈 일본오픈 단식 준결승전에서 마르코스 기론(30, 미국, 세계 랭킹 79위)에게 2-1(6-7<2-7> 7-6<7-5> 6-4)로 역전승했다.
미국 남자 테니스의 신성인 셸턴은 올해 호주오픈 8강에 오르며 두각을 나타냈다. US오픈에서는 4강에 오르며 돌풍을 일으켰지만 노바크 조코비치(36, 세르비아, 세계 랭킹 1위)의 벽을 넘지 못하며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이번 대회 결승에 오른 셸턴은 ATP 투어 첫 우승에 도전한다.
타이브레이크 접전 끝에 1세트를 내준 셸턴은 2세트에서도 기론과 시종일관 대등한 경기를 펼쳤다. 2세트의 승부도 타이브레이크로 이어졌고 7-5로 이긴 셸턴은 기사회생했다.
마지막 3세트를 6-4로 따낸 셸턴은 2시간 50분간 진행된 혈투의 승자가 됐다.
이어 열린 준결승전에서는 카라체프가 모치즈키 신타로(20, 세계 랭킹 215위)를 2-0(6-3 6-4)으로 완파했다. 모치즈키는 16강에서 이번 대회 톱시드인 테일러 프리츠(25, 미국, 세계 랭킹 10위)에게 2-1(0-6 6-4 7-6<7-2>)로 잡았다.
세계 랭킹 215위인 모치즈키는 세계 10위이자 ‘디펜딩 챔피언’인 프리츠를 꺾는 이변을 일으키며 홈 관중들의 갈채를 받았다. 그는 내심 결승 진출까지 노렸지만 카라체프에게 완패하며 4강에서 탈락했다.
셸턴과 카라체프는 올해 US오픈 32강에서 한 차례 대결했다. 이 경기에서는 셸턴이 3-1(6-4 3-6 6-2 6-0)로 승리했다.
한편 TV채널 SPOTV ON과 스포츠 OTT 서비스인 SPOTV NOW는 ATP 투어 일본오픈 결승전을 위성 생중계한다. 또한 SPOTV ASIA(스포티비 아시아)에서도 생중계한다. 스포티비 아시아는 동남아 지역 13개국에 송출되는 채널로 테니스 그랜드슬램 대회인 윔블던과 US오픈, 남자프로테니스 ATP 투어, 모터사이클 레이싱 대회인 모토지피(GP), WTT(World Table Tennis) 탁구 대회, BWF(세계배드민턴연맹) 배드민턴 대회 국제스포츠클라이밍(IFSC) 스포츠클라이밍 월드컵 등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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