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성 SK어스온 사장이 19일부터 이틀 간 서울시 광진구 워커힐 아카디아에서 열린 ‘SK어스온 하반기 전략 워크숍’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SK이노베이션 제공] |
[헤럴드경제=한영대 기자] SK이노베이션의 자원개발 자회사인 SK어스온은 19~20일까지 서울시 광진구 워커힐 아카디아(SK연수원)에서 ‘하반기 전략 워크숍’을 개최했다고 22일 밝혔다.
명성 SK어스온 사장은 워크숍에서 “2021년 SK어스온 출범 이후 2030년 탄소중립회사로의 전환을 목표로 파이낸셜 스토리를 수립했다”며 “2024년까지 독립법인으로서 지속가능성을 확보하는 것이 파이낸셜 스토리 달성을 위한 단기 목표이고, 단계적으로 이를 달성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탄소에서 그린으로(카본 투 그린)’ 파이낸셜 스토리 실행을 위한 석유개발과 그린 영역의 시너지를 창출하기 위한 구체적인 실행 방안을 중점적으로 고민해 달라”고 당부했다.
SK어스온은 기존 석유개발 사업구조를 그린영역을 포함한 두 개의 축(업스트림 & 그린)으로 전환하는 그린 트랜스포메이션을 가속화하고 있다. 석유개발 영역에서 기술 우위를 통해 지속가능성을 추구하는 동시에 탄소포집 및 저장(CCS) 등 그린 비즈니스 중심의 미래 성장 기반을 확보하겠다는 것이다.
올해는 석유개발 사업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창출했다. SK어스온은 지난달 운영권 사업 최초로 중국 17/03 광구에서 원유생산을 시작했다. 원유 탐사부터 개발, 생산까지 SK어스온 자체기술로 이뤄낸 최초 사례다.
명 사장은 “SK어스온의 독자 역량으로 성공한 중국 17/03 광구 원유생산의 경험을 다른 석유개발 사업뿐 아니라 그린 사업에도 적용할 수 있어야 한다”며 “이것이 곧 SK어스온의 조직 문화이자 강점“이라고 강조했다.
SK어스온은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내년에는 미래 성장을 위한 그린 비즈니스 실행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호주, 미국 등에서 CCS 저장소 확보를 위한 사업 기회를 구체화한다. 말레이시아, 베트남 등에서도 CCS 사업 기회를 탐색한다. CCS뿐만 아니라 새로운 그린 비즈니스 아이템을 발굴하기 위한 사업들도 추진하고 있다.
석유개발 영역의 고삐도 늦추지 않는다. 올해 생산을 시작한 중국 17/03 광구의 생산 최적화에 힘쓸뿐만 아니라 동남아 지역에서 다양한 탐사, 개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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