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토트넘 홋스퍼가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선두 지키기에 나선다. 카라바오컵(리그컵)에서 패배를 안긴 풀럼에 설욕을 노린다. ‘캡틴’ 손흥민(31)이 선봉에 선다.
21일(이하 한국 시각)과 22일 2023-2024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9라운드가 벌어졌다. 빅매치로 관심을 모았던 첼시와 아스널의 경기는 2-2로 끝났다. 첼시가 먼저 두 골을 잡아내며 앞섰으나, 아스널이 뒷심을 발휘하며 후반전 막판 2골을 작렬했다. 두 팀이 승점 1을 나눠 가졌다.
8라운드까지 선두를 달린 토트넘이 웃고 있다. 같은 승점을 기록했던 아스널이 무승부에 그쳤기 때문이다. 아스널이 승점 21을 마크한 사이, 맨체스터 시티가 브라이턴 앤드 호브 알비온을 2-1로 꺾고 승점 21을 찍었다. 골득실에서 맨시티가 +12를 적어내며 +10의 아스널을 추월했다. 맨시티가 선두, 아스널이 2위가 됐다.
8라운드 또 다른 빅게임으로 눈길을 끈 머지사이드 더비에서는 리버풀이 에버턴을 2-0으로 잡고 승점 20 고지를 밟았다. 리버풀의 승리로 토트넘은 일단 4위에 자리했다. 리버풀과 승점이 같지만, 골득실(토트넘 +10, 리버풀 +11)에서 하나 뒤졌다.
실망할 필요가 없다. 아직 9라운드 경기를 치르지 않았기 때문이다. 24일 홈에서 풀럼을 상대한다. 올 시즌 들어 유일한 패배를 안긴 풀럼에 설욕을 벼르고 있다. 8월 30일 원정에서 치른 카라바오컵 2라운드 경기에서 1-1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3-5로 밀려 탈락의 고배를 들었다. 이번 경기에서 승전고를 울리면 카라바오컵 패배 설욕과 함께 리그 선두를 탈환한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에 합류해 A매치를 치른 손흥민이 변함없이 선봉에 선다. 장거리 이동과 A매치 출전에도 컨디션에 큰 문제가 없다고 알려져 출전이 확실시 된다. 맨체스터 시티의 엘링 홀란드가 9호골을 터뜨려 3득점 차로 달아나 추격이 필요하다. 풀럼을 상대로 팀 승리를 이끄는 골 사냥에 나선다.
[손흥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