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현지시간) 서안 지구 라말라에서 팔레스타인 시위대가 이스라엘 군을 향해 돌을 던지고 있다. 2023.10.19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
(서울=뉴스1) 권진영 기자 = 이스라엘이 요르단강의 서안지구에 위치한 북부 도시 제닌 소재 이슬람사원(모스크)을 공격해 팔레스타인인 2명이 사망하고 여러 명이 다쳤다고 로이터통신이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로이터는 팔레스타인 적신월사 의료진을 인용해 이스라엘의 비행물체가 제닌 난민캠프를 22일 새벽 공습(air strike)했다. 제닌은 지난 7월 이스라엘이 대규모 군사작전을 펼친 곳이기도 하다.
AFP통신도 이스라엘군(IDF)이 “제닌의 이슬람 사원(알 안사르·al-Ansar) 공습으로 하마스와 이슬라믹 지하드 테러 요원들을 사살했다”며 밝혔다고 전했다.
이어 알 안사르 사원을 목표물로 삼은 이유에 대해 “테러범들의 작전 기지 및 처형장으로 사용됐다”고 IDF는 주장했다. IDF는 이번 공격을 통해 제거한 사람의 수나 신원 등 세부사항은 밝히지 않았다.
이스라엘이 가자지구가 아닌 서안지구를 공격한 것은 지난 13일 이후 두 번째다. 서안지구에서는 지금까지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와 이스라엘 분쟁으로 최소 84명이 숨진 것으로 집계됐다.
로이터에 따르면 이스라엘군이 지난 19일에도 중부 도시 툴카름에 위치한 난민 수용소를 급습해 팔레스타인 최소 12명이 사망했다.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무력 충돌은 지난 7일부터 2주 넘게 이어지고 있다. 이스라엘에서는 최소 1400명이 사망하고 가자지구에서는 4300명 이상이 숨진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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