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추상철 기자 = 박정하 국민의힘 의원이 1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토교통위원회의 한국토지주택공사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 참석해 있다. 2023.10.16. |
박정하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이 22일 당무 복귀를 하루 앞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향해 “국민의힘의 ‘민생 최우선’ 행보에 민주당도 함께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전 논평을 통해 “내일(23일)부터 이 대표가 당무에 복귀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수석대변인은 “21대 국회가 진정한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도록, 국회가 마무리되는 그 순간까지 민생 해결을 위해 협치하자”며 “진지하게 머리를 맞대고 치열하게 논의할 수 있기를 당부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은 변화하고 쇄신해야 한다는 국민의 엄중한 명령을 거듭 가슴에 새기겠다”며 “우보천리의 자세로 차분하지만 확실한 변화, 내실 있는 변화로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뚜벅뚜벅 국민 속으로 들어가겠다”고 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지난 20일부터 국민의힘은 경쟁적으로 내걸렸던 정치 혐오성 현수막 철거 시작에 나섰다”며 “‘현수막 공해’에 대해 국민의힘이 먼저 반성한다”고 했다.
앞서 국민의힘은 지난 19일 오후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당 쇄신 대책의 일환으로 정쟁을 부추기는 당의 현수막을 모두 철거하며, 정쟁 요소가 있는 당 소속 태스크포스(TF)도 정리하기로 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난립한 현수막은 국민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것은 물론 시민의 안전을 위협하고 불편을 초래했다”며 “정치 혐오를 조장하는 공해였다”고 했다.
이어 “철거 이후 후속 조치로 법 개정을 위해서도 민주당과 전향적으로 협의하겠다”며 “정쟁 유발성 당내 각종 태스크포스도 정리해 ‘정책’ 중심 정당으로 변화를 시작한다”고 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민생’ 현안 해결을 위해 국민의 목소리를 더욱 진지하게 경청하고 대통령실과 정부에 ‘민심’을 여과 없이 전달해 주도적인 역할에 나설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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