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6일 국회 본회의에 참석하고자 국회에 도착하고 있다. [연합] |
[헤럴드경제=한영대 기자] 한 달여 만에 여의도로 돌아오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당내 통합과 민생 행보에 집중한다.
이 대표는 23일 최고위원회의 주재를 시작으로 당무에 전격 복귀한다. 국회에서 단식 농성을 하다 지난달 18일 건강 악화로 병원에 실려 간 지 35일 만이다.
당 안팎의 상황을 고려할 때 이 대표는 ‘내부 통합’과 ‘민생 수호’를 앞세운 투트랙 메시지에 주력할 것이라는 게 대체적 시각이다.
당 전열을 재정비함과 동시에 밖으로는 대안 정당 이미지를 부각해 사실상 총선 모드로 당 체제를 전환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당무 복귀 후 첫 과제로 꼽혀 온 이른바 ‘이재명 체포동의안 가결파 5인방’ 징계 청원에 대한 이 대표 입장이 가장 주목된다. 징계 청원에는 지도부 답변 요건인 5만명 이상이 참여했다. 그간 최고위원들은 당 윤리심판원 회부 결정을 미루며 이 대표의 복귀를 기다렸다. 이와 별개로 일부 비명(비이재명)계 의원들의 ‘해당(害黨) 행위’를 징계해야 한다는 친명(친이재명)계 요구도 거센 상황이다.
이 대표의 대외 메시지 핵심은 단연 민생이 될 것으로 보인다. 최고위원회의에서의 발언 역시 서민 경제난 해결에 초점이 맞춰질 것이라는 전언이다.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이후 여권이 국정 기조를 민생 최우선으로 전환한 데 따른 맞대응 성격도 깔려 있다. 지난해 8월 취임 후 간헐적으로 진행해 온 이른바 민생 경청 투어도 적절한 시점에 재개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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