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공동취재)/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
(서울=뉴스1) 정재민 기자 = 총선 전초전 서울 강서구청장 재보궐선거 압승, 21대 국회 마지막 국정감사 맹공 속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민생’을 들고 당무에 복귀, 지지율 상승세를 잇는다.
22일 여론조사 전문업체 한국갤럽이 지난 17~19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은 30%를 기록했다.
윤 대통령의 지지율이 30%를 기록한 것은 지난 4월4주차 조사 이후 6개월 만이다.
부정 평가는 61%를 기록했는데, ‘경제·민생·물가’가 17%로 1순위로 꼽혔다. 이어 ‘독단적·일방적'(10%), ‘소통 미흡'(9%) 등이 뒤를 이었다.
정당 지지도에선 국민의힘이 전주 대비 1%포인트(p) 내린 33%, 더불어민주당은 전주와 같은 34%를 기록했다.
민주당은 이재명 대표의 구속영장 기각, 지난 11일 강서구청장 재보궐선거 압승 이후 순항하고 있다.
지난 9일부터 진행된 국정감사는 통상 ‘야당의 시간’으로 꼽히는 만큼, 정부·여당을 향한 맹공세에 돌입했다.
특히 이 기간 김행 전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자진 사퇴했고, 국회 국토교통위원회를 중심으로 김건희 여사 일가 특혜 의혹이 이는 서울-양평고속도로 사업 관련 휴게소 건설권 특혜 의혹 등 추가 의혹을 발견, 국정조사를 예고하며 이 대표에게 힘을 보탰다.
이 대표는 ‘민생’을 키워드로 들고 오는 23일 단식 중 병원에 입원한 지 35일 만에 당무에 복귀한다.
이 대표 측 관계자는 “시급한 민생 현안 해결에 집중할 계획”이라며 “고물가·고유가에 이스라엘-하마스 전쟁까지 가계 민생 경제가 더 힘들어졌다. 그런 부분에 대한 행보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당내 논란인 체포동의안 가결파에 대한 징계 여부와 지명직 최고위원 인선을 잡음 없이 마무리해야 한다.
한 여론조사 전문업체 관계자는 “이 대표가 업무 복귀를 예고한 가운데 체포동의안 표결 여부를 어떻게 처리하냐에 따라 당내 갈등 재연이냐 소멸이냐가 결정된다”며 “이에 따른 지지율 탄력도 같이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기사에 인용한 여론조사의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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