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럼피스킨병 중앙사고수습본부(본부장 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에 따르면 충산 서산시 소재 한우농장에서 19일 럼피스킨병 발생 이후 22일 현재 충남과 경기 5개 시·군 10개 소 사육농장에서 발견됐다.
문제는 산발적으로 나타났던 럼피스킨병이 집단적으로 발생하고 있다는 점이다. 중수본에 따르면 지난 21일 6개 농장에서 럼피스킨병 의심 사례가 신고됐고, 농림축산검역본부의 정밀검사 결과에서 6개 농장 모두 확진 판명됐다.
해당 농장은 김포·평택시 등 경기도, 서산·태안 등 충남도로 폭 넓게 분포하고 있으며, 젖소·한우 총 335마리를 사육하고 있다.
중수본은 해당 농장에 초동방역팀·역학조사반을 파견해 외부인·가축·차량의 농장 출입을 통제 중이다. 또한 역학조사와 함께 해당 농장에서 사육 중인 소는 긴급행동지침(SOP) 등에 따라 살처분을 실시할 계획이다.
중수본 관계자는 “럼피스킨병이 확산되지 않도록 소 농가에서는 살충제 살포 등 구충 작업, 농장 및 주변기구 소독을 철저히 하고, 의심축 발견 시 지체없이 가축방역관에게 신고해야 한다”면서 “관계기관 및 지자체는 살처분, 검사, 백신접종 등 신속한 방역조치를 통해 확산 차단에 총력을 기울여줄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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