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소방재난본부는 구급서비스 품질 향상을 위해 최근 ‘119구급서비스 만족도 설문 조사’를 실시한 결과, 10점 만점에 9.81점(매우 만족)을 기록했다고 22일 밝혔다.
도 소방재난본부는 지난 6~7월 2개월간 이송 환자와 보호자 1490명을 대상으로 지난 8월28일부터 10월13일까지 전화 설문을 통해 전문성, 친절성, 신속성 등에 대해 평가했다. 설문 대상자는 구급서비스 이용자를 36개 구급대별로 30명에서 50명씩 무작위로 추출해 선정 했다.
조사 결과 ‘환자에 대한 응급처치가 전문적이고 적절했는지’를 묻는 전문성은 10점 만점에 9.91점을, ‘구급대원이 친절하게 응대했는지’를 묻는 친절성은 9.84점을, ‘구급차가 현장에 신속하게 도착했는지’를 묻는 신속성은 9.68점을 얻어 종합 만족도 9.81점을 기록했다.
응답자들은 이번 조사에서 ▲구급차 안에서 수액 처치 등 성심성의껏 처치해 주고 도와줬다 ▲대한민국에 119가 있어 정말 고맙고 구급대원들에게 감사하다 ▲나쁜 날씨와 취약한 시간대에도 신속하게 이송했다 등 만족스럽다고 답했다.
다만 ▲신호 다 지키고 서두르지 않는다 ▲환자나 보호자가 원하는 병원에 이송해 주지 않아 불편했다 ▲현장에서 병원 선정이 늦어져서 응급환자 대기시간이 길어져 불안했다 등의 불만도 나왔다.
경기소방은 이번 만족도 조사에서 나온 우수 및 불만 사례를 전 구급대원에게 전파하는 한편 직원 교육 자료로 활용해 구급 품질 향상을 한 차원 높일 계획이다. 또 만족도 우수 상위 소방관서 구급대원을 대상으로 특별승급 등 각종 인센티브를 제공할 계획이다.
조선호 도 소방재난본부장은 “매년 구급 출동이 늘어나면서 민원 사례도 증가할 것으로 보고 구급서비스 질 개선을 통한 도민의 신뢰를 높이고자 만족도 조사를 실시했다”며 “구급서비스를 이용하는 도민들의 각종 의견을 반영해 보다 나은 구급 품질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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