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지영 기자] 증권가에서 실적 개선세가 뚜렷하게 나타날 종목들에 관심을 가질 것을 조언했다. 더불어 여전히 배당주로 매력이 있는 기업은행과 임상 결과 발표를 앞두고 있는 한올바이오파마도 함께 눈여겨 볼 것을 권했다.
2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하나증권은 이번주 추천 종목으로 SK하이닉스, HD현대일렉트릭, 피엔에이치테크를 꼽았다.
하나증권은 SK하이닉스의 3분기 매출액에 전년 대비 24% 감소한 8조3800억원, 영업손실은 적자전환한 1조5900억원을 전망했다. 디램(DRAM) 혼합 평균판매단가(ASP)가 전분기대비 상승할 것으로 예상돼 차별화에 강점이 있을 것으로 봤다.
HD일렉트릭에 대해선 “북미 노후화 장비 교체 수요로 전력기기 업황과 수요가 여전히 견조하다”며 “높은 수주잔고를 기반으로 한 향후 실적 개선세가 유효하다”고 말했다.
피엔에이치테크에 대해 하나증권은 “고객사 생산 차질 이슈 해소로 모바일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매출 확대가 예상된다”고 했다. 더불어 올해 예상 매출액은 전년 대비 24.8% 증가한 437억원,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45.8% 오른 70억원을 전망했다.
유안타증권은 이번주 추천 종목으로 SK하이닉스, 기업은행, 한올바이오파마를 제시했다.
SK하이닉스에 대해 “2024년 메모리반도체 공급 증가는 제한적일 것”이라고 예상하며 “특히 전 응용처 중심 메모리 채용량 증가에 대한 가시성이 재차 높아진다는 점을 감안했을 때 재고 빌드업 수요, 수요의 본격 반등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한 4분기부터는 메모리 가격 상승 탄력도가 재차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기업은행은 은행 내 유일하게 연말에만 한 차례 배당을 지급하고, 자사주 등을 통한 주주환원 분산도 없으며, 기획재정부가 최대주주라는 특성 상 배당성향도 더 높기 때문에 4분기 배당수익률이 금융업종 전체에서 가장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최근 우려 요인으로 부상하는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대체투자와 관련된 익스포저도 제한적으로, 전체 여신 중 PF 비중은 5% 미만이다.
유안타증권은 “적극적인 선제적 충당금 적립으로 경상 대손비용률도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으며 비은행 자회사로 인한 이익 변동성도 제한적인 만큼 안정적인 실적에 기반한 높은 배당 지급이 가능할 전망”이라며 “연말까지 배당에 대한 기대와 함께 상승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올바이오파마는 9월 이뮤노반트(글로벌 파트너사)의 IMVT-1402 임상 1상 단회 투약 결과 확인이 가능하며 10, 11월에는 다회 투약결과까지 확인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IMVT-1402의 1상 결과에서 혈중 IgG 감소율과 알부민 영향 확인이 가능할 것이며 효과적인 IgG 감소와 알부민 영향 없음이 확인됐을 때 이뮤노반트와 한올바이오파마의 주가 상승이 전망된다.
유안타증권은 “7월 아젠엑스의 CIDP 임상 성공 발표 이후 아젠엑스 주가와 이뮤노반트 주가가 동행한 양상으로 볼 때 연내 발표가 예정된 J&J의 RA 임상 데이터 공개와 이뮤노반트의 GD 임상 발표 이후에도 유사한 양상을 예상하며 이뮤노반트 주가 상승시 한올바이오파마 주가 동반 상승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또한 “바토클리맙(IMVT-1401)은 중국 파트너사인 CSPC가 중증 근무력증(gMG)로 중국 허가를 진행 중으로 연내 허가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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