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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데이터를 토대로 거래매물의 위험성을 평가해 부동산 사기를 예방하거나 뇌질환 발병 가능성을 알려주는 등 중요한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혁신적인 아이디어들이 선정돼 창업 지원을 받는다.
22일 행정안전부는 지난 20일 서울 코엑스에서 ‘제11회 공공데이터 활용 창업경진대회 왕중왕전’을 개최하고 현장에서 결과를 발표했다고 밝혔다.
아이디어 분야에서 ‘공공데이터 연동 부동산 사기 방지를 위한 로봇프로세스자동화(RPA) 솔루션’을 출품한 ‘유어픽’팀, 제품 및 서비스 개발 분야에서 ‘ANRISK- 인공지능 기반 뇌동맥류 발병 위험도 예측 플랫폼’을 출품한 ‘탈로스’팀이 각각 대통령상을 받았다.
유어픽팀은 부동산 사기를 예방하기 위해 건축유형별 실거래가 정보, 지역별 보증사고 현황 등 공공데이터를 분석한 뒤 가격, 거래정보 등 매물의 위험성을 평가하고 안심거래 점수를 제공하는 아이디어를 선보였다. 공공데이터의 활용도가 높은 점과 향후 창업 및 투자유치 등으로 발전할 가능성 등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탈로스팀은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뇌동맥류가 발병할 수 있는 위험도를 알려줘 위험인자를 대상자에게 전달해 위험도 개선방안을 제시하는 서비스를 제시했다. 사회적 가치 창출과 향후 창업, 투자유치 등으로 발전할 가능성에서 고득점을 받았다.
그밖에 ‘eye(i) 쇼핑’팀과 ‘케이알지그룹’팀이 각각 아이디어 분야와 제품 및 서비스 분야에서 국무총리상을 수상했다.’굿내비게이션’팀과 ‘팜커넥트’팀은 행안부장관상을, ‘일점사’팀과 ‘제브라 앤 시퀀스’팀이 중기부장관상을, ‘InnoSafety Dream’팀이 창업진흥원장상을, ‘린솔’팀이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장상을 각각 수상했다.
올해는 보건복지부, 인천광역시, 한국부동산원 등 42개 기관별 예선에 2724개 팀이 참가해 최종 10개 팀이 본선을 거쳐 왕중왕전에서 실력을 겨뤘다. 왕중왕전에서 수상한 팀들에게는 총 1억원의 사업자금 지원과 함께 다양한 지원이 제공된다. 창업진흥원, 신용보증기금, 신한카드, SK텔레콤, 한국마이크로소프트, 특허청, 한국발명진흥회, BC카드 등에서 왕중왕전 수상팀들에게 창업과 관련해 금융상담을 비롯한 각종 비즈니스 서비스를 지원할 계획이다.
김준희 행안부 공공데이터국장은 “공공데이터 활용 창업경진대회는 공공데이터를 활용하려는 예비창업자나 기업이 제품이나 서비스를 사업화할 수 있도록 컨설팅을 제공하고, 사업이 안착될 수 있도록 발판이 돼 준다”며 “향후에도 혁신적인 비즈니스 모델을 발굴하고, 창업을 촉진하는 역할을 적극적으로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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