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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선균이 마약 투약 의혹으로 경찰 소환조사를 앞둔 가운데 이선균의 아내이자 배우 전혜진이 올 5월 강남 빌딩을 매각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22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시 시스템에 따르면 전 씨는 올 5월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 있는 빌딩을 150억원에 매각했다.
이 빌딩은 지하 1층, 지상 8층 규모(대지 238.5㎡, 연면적 1115.48㎡)로 전혜진은 지난해 4월 자신이 보유한 법인 까락컴퍼니의 명의로 140억원에 매입한 바 있다.
전혜진은 이 빌딩에 채권최고액 120억원을 설정했다. 통상 채권최고액이 대출의 120% 수준에서 설정되는 것을 감안하면 대 매매대금의 71%인 100억원을 대출로 충당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1년여 만에 해당 빌딩을 팔면서 매입액과 매각액을 따져보면 10억원의 시세차익을 보는 것으로 보이지만 취득세와 법인세 등을 고려하면 오히려 손실을 봤단 평가가 나온다. 대출 이자까지 고려하면 오히려 마이너스 수익률로 볼 수 있다.
당시 이자 부담이 빌딩 매각의 배경으로 지목됐지만 이 씨가 마약 투약 혐의로 내사를 받는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다시 재주목받고 있다.
이선균은 내사 대상에 오른 인물 1명과 성명불상자 1명을 공갈 혐의로 검찰에 고소했다.
이선균 소속사 호두앤유엔터테인먼트는 지난 20일 “(이선균이) 사건과 관련된 인물로부터 지속적인 공갈·협박을 받아 수사기관에 고소장을 제출했다”는 내용의 입장문을 냈다.
이선균은 고소장에서 “2명으로부터 협박을 당해 3억 가량을 뜯겼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씨는 1999년 데뷔해 드라마 ‘파스타’, ‘나의 아저씨’, 영화 ‘화차’, ‘끝까지 간다’ 등 다수의 작품에 출연한 배우다. 2019년에는 칸국제영화제 황금종려상 수상작인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에서 주연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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