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정윤주 기자 = 국내에 거주하는 팔레스타인인들과 시민단체가 22일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전쟁의 즉각 휴전과 민간인 보호 등을 촉구하는 집회를 열었다.
팔레스타인평화연대 등 78개 시민단체와 재한 팔레스타인·아랍계 외국인들은 이날 오후 서울 중구 파이낸스센터 앞에서 열린 집회에서 “즉각 휴전과 민간인 보호, 인도적 지원 보장을 촉구한다”며 “한국 정부에도 이스라엘에 대한 포괄적인 무기금수조치 즉각 시행과 이스라엘에 가자지구 공격 중단을 요청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참가자들은 집회 시작에 앞서 전쟁으로 목숨을 잃은 희생자들을 위해 10초간 묵념을 하고, 집회 말미에는 난민인권센터 등 153개 시민단체·기관이 이름을 올린 성명문을 낭독했다.
이들은 성명문에서 “이스라엘은 가자지구 폭격을 중단하고 봉쇄를 해제해야 한다”며 “이스라엘이 학살을 당장 멈추도록 국제사회도 강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집회를 마친 뒤 파이낸스센터 앞에서 출발해 종각역을 거쳐 다시 파이낸스센터 앞으로 돌아오는 행진을 했다.
jungle@yna.co.kr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