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토트넘의 제임스 매디슨(26)이 손흥민(31)을 언급했다.
토트넘은 24일(이하 한국시간) 풀럼과 2023-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9라운드 홈경기를 펼친다.
토트넘의 분위기는 상당하다. 6승 2무로 무패행진을 달리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토트넘은 리그 4위에 자리 잡고 있다. 이날 승리한다면 승점 3을 획득, 맨체스터 시티와 아스널, 리버풀을 제치고 리그 선두로 올라설 수 있다.
경기를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서 매디슨은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과 손흥민을 언급하며 토트넘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21일 영국 매체 ‘데일리 스타’에 따르면 그는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동기부여를 잘한다. 그가 말할 때는 모두가 듣고 있다. 눈을 깜빡일 수도 없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가 기자회견에서 말할 때 삶에 대해 배운다”라며 “그를 위해 뛰고 싶게 만든다. 그는 그런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1996년생 매디슨은 2018년부터 2022-23시즌까지 레스터시티에 몸담았으며 2019년부터 잉글랜드 국가대표로도 3경기에 나온 공격형 미드필더다.
2022-23시즌 프리미어리그 30경기에 출전해 10골을 넣는 등 레스터시티에서 5시즌을 뛰며 공식전 203경기에 나와 55골 41도움을 기록했다.
레스터시티는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20개 팀 가운데 18위에 머물러 2023-24시즌 2부 리그로 밀려났다. 레스터시티는 계약 기간이 1년 남은 매디슨과 결별을 원했고, 그의 행선지는 토트넘으로 결정 났다. 이적료 4,000만 파운드(약 658억 원)를 통해 팀을 옮겼다.
매디슨은 빠르게 팀에 녹아들고 있다. 올 시즌 9경기서 2골 5도움으로 플레이메이커로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그와 가장 호흡이 잘 맞아떨어지는 선수는 손흥민이다. 손흥민은 올 시즌 주장으로서 경기장 안팎에서 영향력이 상당하다.
매디슨은 “그를 볼 때마다 꼭 안아주고 싶다”라며 “운이 좋게도 매일 아침 그렇게 할 수 있다. 그는 솔선수범하고 있다. 그는 따뜻하고 훌륭한 주장이다. 나는 그를 칭찬할 수밖에 없다. 훌륭한 주장이자 좋은 친구다”라고 밝혔다.
매디슨은 손흥민에 대한 애정을 이전에도 드러낸 바 있다. 그는 ‘스퍼스 플레이’를 통해 “손흥민은 훌륭한 친구다. 기분 좋게 함께 앉아 몇 시간이나 이야기할 수 있는 선수다. 특히 이제 그가 주장을 맡았는데, 리더십 역할을 잘 해내고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언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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