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4라운드 1번 홀 박성현의 경기 장면(사진: BMW 코리아) |
[스포츠W 임재훈 기자] 박성현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2023시즌 마지막 출전 대회에서 50개월(4년 2개월) 만에 최소타 라운드를 펼치며 시즌 최고 성적을 올렸다.
박성현은 22일 경기도 파주에 위치한 서원힐스(파72) 코스에서 열린 LPGA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2023(BMW Ladies Championship 2023)’ 마지막 날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7개 보기 한 개로 6언더파 66타를 쳐 최종 합계 9언더파 279타를 기록, 공동 16위로 대회를 마쳤다.
박성현이 이날 기록한 6언더파 66타는 지난 2019년 8월 캄비아 포틀랜드 클래식 2라운드에서 7언더파 65타를 기록한 이후 약 4년 2개월 만에 가장 좋은 스코어로, 박성현이 기록한 공동 16위 역시 그의 올 시즌 최고 성적이다.
박성현은 직전 대회까지 LPGA투어 16개 대회에서 톱10은 물론 20위 이내의 순위도 한 차례도 기록하지 못한 채 8차례만 컷을 통과했다.
박성현은 시즌 17번째 출전 대회이자 시즌 마지막 출전 대회인 이번 대회 기간 중 심한 감기에 시달리는 가운데 2라운드까지 공동 57위에 머물렀으나 3라운드에서 4언더파 68타를 치며 순위를 공동 37위로 끌어올린 데 이어 이날 최종 라운드에서 50개월 만에 최고의 라운드를 펼치며 다시 순위를 21계단 끌어올려 시즌 최고 성적으로 시즌을 마감하는 유종의 미를 거뒀다.
박성현은 앞서 2라운드 경기 직후 스포츠W와 인터뷰에서 “올 시즌 좋은 성적을 거두지는 못했지만 분명히 좋아진 부분이 많다”며 “좋아진 부분들을 연결할할 수 있다면 내년에는 반드시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힌 바 있다.
시즌 최고 성적으로 시즌을 마무리 한 박성현은 비시즌 훈련 일정을 예년보다 앞당겨 내년 시즌을 대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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