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민 인스타그램 갈무리] |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전여옥 전 새누리당(국민의힘) 의원은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딸 조민씨의 최근 행보에 “정신연령 가늠이 안 된다”며 신랄하게 비판했다.
전 전 의원은 21일 블로그에 ‘쪼민, 다음은 깔롱 비키니?’라는 제목으로 올린 글에 “‘모든 혐의 인정한다’ ‘가짜 표창장을 입학 등에 첨부한 것은 안다’. ‘가짜 등의 제조과정은 모른다'”라고 조민씨의 입시비리 혐의 관련 해명을 언급하며 “조민 말은 당췌 이해 불가”라고 지적했다.
[조민 인스타그램 갈무리] |
그는 “감빵가기 싫어 검찰수사는 인정! 하지만 난 위조품을 갖다썼지 만들지는 않았다? 고로 공소권은 기각해야 한다고 주제파악 못하고 말한다”라고 적었다. 이어 “공소권이 남용됐다며 어떻게 남용됐는지는 다음에 이야기한단다. 왜? 쪼민은 바쁘다. 푸꾸옥에 가서 ‘유료광고’ 찍었다”고 덧붙였다.
그는 “너무 좋아서 집에 가기 싫단다”라고 조민씨 인스타그램에 적힌 글을 언급하며 “정신연령 가늠이 안된다”고 비판했다.
[조민 인스타그램 갈무리] |
앞서 조씨는 인스타그램에 베트남 휴양지 푸꾸옥의 호텔에서 원피스 수영복을 다이빙하는 등 휴식을 즐기는 사진을 올리고 “유료광고”라는 해시태그(#)도 함께 달아 올렸다.
전 전 의원은 “(딸이)연락도 안된다는 조국은 ‘너무 공부만 한 딸이 모처럼 깔롱부리고 있다’고 한다”며 “깔롱? 부산사투리로 멋부리다 뭐 그런 뜻이나. 생각해보니 그 표현이 딱이다”고 했다. 그러면서 “광고비에 눈이 어두워 수영복까지 선보였는데 다음 광고주는 ‘따블칠테니 깔롱비키니 입어달라~’고 하겠지”라고 비꼬았다. 이어 “조민의 이 모든 깔롱~ 심각한 ‘사법농단’이다”고 일침했다.
조민씨는 지난 13일 담당 재판부에 공소사실 혐의를 모두 인정하고 증거에 동의한다는 취지의 의견서를 제출했다. 조씨는 이와 관련해 “재판을 앞두고 ‘양형을 고려해 태세를 바꿔 전부 인정한다’는 식의 기사가 쏟아지는 것에 대해 말씀드린다”며 “제 입장이 변한 부분은 없다”고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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